마의 계단© 뉴스1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주진숙)이 영화감독 이만희(1931~1975)의 '마의 계단'을 블루레이로 4일 출시했다.
'마의 계단'(1964년 작)은 당대의 인기 배우 김진규와 문정숙이 남녀 주연을 맡았으며 남성의 욕망에 희생된 여성의 복수를 다룬 미스테리 영화다. 이 영화는 사건의 주무대인 병원 안팎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촬영기법과 인물의 표정과 분위기를 통해 영화를 끌고 가는 이만희 감독 특유의 개성이 잘 드러난다.
이만희 감독은 '돌아오지 않는 해병'(1963), '만추'(1966), '삼포가는 길'(1975) 등으로 잘 알려진 한국영화의 명장이다.
이번 블루레이에는 영화평론가 김혜리의 논평과 이만희 감독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영화평론가 허문영의 해설이 함께실렸다.이 작품은 자료원이 2014년에 선정한 한국영화 100선에 포함되기도 했다.
◇ 영화 '마의 계단' / 이만희 감독 / 김진규·문정숙 출연 / 블루키노 / 2만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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