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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몬스 "대리점주 선택받아야 출시"…신제품 '서바이벌' 품평회

2019 트렌드 발표회 및 품평회 개최…69개 신제품 선보여
대리점주 '점수·개선사항' 평가 거쳐 출시여부 최종결정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2019-07-03 13:21 송고
에몬스가구 ‘생활을 바꾸는 만남’ 2019년도 TV CF© 뉴스1
에몬스가구 ‘생활을 바꾸는 만남’ 2019년도 TV CF© 뉴스1

에몬스는 전국 대리점주를 초청해 올 하반기 신제품 후보 69종을 선보이는 신상품 발표회를 3일 개최했다. 품평회 반응을 토대로 최종 출시제품을 확정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하며 현장 대리점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에몬스는 이날 오전 인천 남동구 본사에서 '2019 F/W시즌 에몬스가구 트렌드 발표회 및 신상품 품평회'를 열었다. 1994년부터 시작해 16회째를 맞은 품평회에는 전국의 대리점주 12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에몬스는 올해 '생활을 바꾸는 만남'을 브랜드 메시지로 선정하고 기본에 충실한 가구류부터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최신 기술 제품군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침실의 경우 다양한 평형대에 맞춤형 가구를 제공하는 '크림라떼' 시리즈가 눈길을 끈다. 붙박이장에 다양한 옵션을 더하거나 뺄 수 있도록 했고,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일러 등 의류관리기기를 빌트인 할 수 있는 전용 상부장도 출시했다.

특히 IoT 기능을 강화한 '이모션 매트리스'는 휴대폰과 연동해 1만개 이상의 침실조명을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수면상태를 감지해 플랫 모션이 적용되고, 알람을 맞춰두면 기상시간에 맞춰 매트리스 등판 상승 모션이 작동되는 등 △무호흡 △코골이시 진동 △알람시 등판 상승 등 8가지 슬립케어 모션과 6가지 슬립사운드가 내장돼 있다. 이 제품은 올해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제품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
거실은 환경과 유해물질에 예민한 소비자 트렌드를 고려해 친환경 제품군을 강화했다. 천연재료를 고밀도·고압력으로 제작한 '포세린' 세라믹을 적용해 충격에 강하면서도 항균·방수 기능이 뛰어난 식탁 제품들을 개발했다.

'줄리아 20' 소파는 아기 젖병에 사용되는 실리콘 소재를 채택했다. 실리콘 레더로 친환경성을 잡으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한다. 기본 방수기능은 물론 유성매직도 손쉽게 지워질 정도로 관리가 용이하다.

에몬스는 패키지 구성도 강화했다. 신혼가구·소형평수에는 '시에나' 전동소파, '모디스' 식탁, '블리스' 거실장을 추천하며 34평대는 '아도니스' 소파와 '몽블랑' 식탁, '샤르데니아' 거실장이 주력이다. 대형 평수에는 '오디세이' 소파와 '파르테논' 식탁, '샤르데니아' 거실장을 추천한다.

에몬스는 주니어 가구 라인은 원목 제품을 보강하며 전제품에 E0 등급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 아울러 프리미엄 브랜드 '에르디앙스' 제품을 다수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에몬스는 12년간 전속 모델로 활동한 배우 전도연과 계약 연장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품평회에 참석한 대리점주들은 에몬스가 선보인 신제품 69종을 꼼꼼히 둘러보며 하반기 판매전략을 구상했다. 대리점주들이 전시제품별 △진열 희망 여부 △점수(100점 만점) △개선사항 등을 평가해 제출하면, 에몬스 본사는 대리점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품 수요를 예측하고 실제 판매상품을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품평회에 선보인 69개 신제품 중에서 실제 출시까지 이어져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절반을 밑돌 정도로 에몬스는 현장 대리점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품평회에는 각 가구별 디자인과 제작을 총괄한 디자이너가 직접 나서 대리점주들에게 제품 기능 등의 어필하는 모습을 보였다.


eo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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