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이민우 © News1 권현진 기자

아이돌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씨(40)가 술자리에서 여성들을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씨는 단순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이라며 강제추행은 아니었다는 해명을 내놨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신사동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의 알고 지내던 여성 2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여성 중 1명이 술자리가 끝난 뒤 지구대에 찾아가 "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이씨를 조사하지는 않았고, 조사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씨의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지인들과 함께한 포장마차 술자리에서 일어난 해프닝일 뿐"이라며 "당사자 간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고 강제추행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여성이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을 자체를 취하하기로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소속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이 발생한 자체로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mins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