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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또 뭘까" …삼성전자, 진화하는 '초대장 스펙코드' 변천사

삼성, 2012년부터 언팩 행사 초대장에 '스펙' 담아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2019-07-03 07:00 송고
 '갤럭시노트10 언팩' 초대장 © 뉴스1
 '갤럭시노트10 언팩' 초대장 © 뉴스1

삼성전자가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갤럭시노트10 언팩행사를 진행한다. 이같은 내용은 글로벌미디어와 파트너사에 발송한 초대장에 담겼다.

해당 초대장에는 S펜과 카메라 렌즈가 수직으로 그려진 이미지가 담겼다. 업계에서는 S펜과 카메라 렌즈를 수직으로 배치해 선보인 것은 갤럭시노트10의 기본 카메라, 광각 카메라, 망원 카메라 3개를 '세로'로 배치하는 방식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한다. 또 카메라 렌즈 모양의 원은 전면 카메라를 화면 상단 중앙에 배치한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로 예상한다. 
◇삼성 2012년부터 언팩 행사 '초대장'에 스펙 암시 

삼성은 지난 2009년부터 '언팩'행사를 진행해오면서 2012년부터 언팩 '초대장'에 신제품의 스펙에 대한 정보를 암시해왔다. 그간 '삼성전자의 초대장'에는 어떤 메시지들이 담겼을까.
'삼성 언팩 2012' 초대장 © 뉴스1
'삼성 언팩 2012' 초대장 © 뉴스1

갤럭시S3를 공개한 '삼성 언팩 2012' 에서는 흰색·남색 조약돌에서 영감을 얻은듯한 '오가닉 디자인'을 초대장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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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갤럭시 언팩 2014 초대장은 여러가지 아이콘과 숫자 5로 구성됐다. '갤럭시S5'와 새로 디자인된 아이콘을 표현한 초대장이었다.

'삼성 언팩 2013 에피소드2' 초대장 © 뉴스1
'삼성 언팩 2013 에피소드2' 초대장 © 뉴스1

'삼성 언팩 2013 에피소드2'에서는 초대장 가장자리에 바느질 모양의 '스티치(stitch)'가 눈에 띄었다. 실제로 이때 발표된 갤럭시노트3 에도 뒤쪽에 스티치 디자인을 적용했다.

'삼성 언팩 2014 에피소드2' 초대장 © 뉴스1
'삼성 언팩 2014 에피소드2' 초대장 © 뉴스1

'삼성 언팩 2014 에피소드2'의 초대장 가운데에는 손으로 그린듯한 그림이 배치됐다. 이는 갤럭시노트4에서 S펜을 꺼내면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이 실행되는 '에어 커맨드' 기능에 대한 암시였다.

'갤럭시 언팩 2015'  초대장 © 뉴스1
'갤럭시 언팩 2015'  초대장 © 뉴스1


'갤럭시 언팩 2015'  초대장 © 뉴스1
'갤럭시 언팩 2015'  초대장 © 뉴스1

단순히 디자인에 대한 '암시' 정도를 담던 삼성전자의 초대장에 일대 혁신이 일어난 것은 엣지 디자인을 적용한 '갤럭시 언팩 2015'때부터다. 삼성전자가 이룬 기술적 혁신만큼, 초대장의 변화가 이때부터 두드러진다. 당장 곡선이 강조되는데 이는 '갤럭시S6 엣지'에 탑재된 곡면 스크린을 암시했다. 7월에 공개된 초대장에도 가로줄 무늬를 통해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에 적용된 기기 양옆의 곡선 디자인을 시사했다.

 '갤럭시 언팩 2016' 초대장 © 뉴스1
 '갤럭시 언팩 2016' 초대장 © 뉴스1

지난 2016년 2월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16' 초대장에는 검은색 큐브에 푸른빛이 숫자 '7'을 연상케했다. 또 어두운 곳에서도 잘 찍히는 카메라 기능을 암시했다. 이때 삼성은 '갤럭시S7'을 공개했다.
 '갤럭시 언팩 2016' 초대장 © 뉴스1
 '갤럭시 언팩 2016' 초대장 © 뉴스1

2016년 8월 공개된 '갤럭시 언팩 2016' 행사 초대장은 왼쪽에는 파란 색 S펜들을 배치하고, 오른쪽에는 S펜과 '7 UNPACKED 2016'이라는 메시지의 7자만 색을 다르게 했다. 이는 '갤럭시노트7'에 적용된 홍채인식과 갤럭시노트 '7'의 공개를 알렸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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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2월에 열린 '갤럭시 언팩 2017'에서는 공개된 '갤럭시s8'의 양측 엣지 디스플레이와 상하단 베젤을 줄인 테두리를 줄인 디자인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가 담겼다.
'갤럭시 언팩 2017' 초대장 © 뉴스1
'갤럭시 언팩 2017' 초대장 © 뉴스1

'갤럭시 언팩 2017' 초대장은 'Do bigger things'라는 메시지로 18.5:9 비율의 화면을 적용하고, 앞면 스크린 비율을 83%까지 확대한 '갤럭시노트8' 디스플레이를 강조했다.
갤럭시 언팩 2018 초대장 © 뉴스1
갤럭시 언팩 2018 초대장 © 뉴스1

지난해 2월에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18'은 'The Camera Reimagined(카메라를 재정의하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듀얼 카메라'탑재와 '1200만 화소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와 '듀얼 조리개' 적용 등 '갤럭시S9'의 새로운 카메라 기능에 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갤럭시 언팩 2018 초대장 © 뉴스1
갤럭시 언팩 2018 초대장 © 뉴스1

지난해 8월 '갤럭시 언팩 2018' 행사에서 삼성은 S펜을 부각하는 이미지를 초대장에 담았다. 이는 S펜의 버튼이 리모컨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다. 예상대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S펜에 처음으로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해 리모컨으로 변신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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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갤럭시 언팩 2019' 초대장에는 위·아래를 나누는 가운데 가로줄이 있다. 사람들은 숫자 10을 가로로 눕혀 절반씩 분리해 있는 이미지로 화면을 반으로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폰을 떠올렸다.  예측대로 삼성은 언팩 행사장에서 '갤럭시S10'과 함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를 공개했다.


K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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