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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혁신도시 발전 아직'…지자체·연구기관·이전기관 토론회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2019-07-02 13:56 송고
2일 강원도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강원 원주혁신도시 이전기관들과 지자체, 연구기관들이 함께하는 강원 원주 혁신도시 발전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2019.7.2/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2일 강원도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강원 원주혁신도시 이전기관들과 지자체, 연구기관들이 함께하는 강원 원주 혁신도시 발전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2019.7.2/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한곳인 강원 원주혁신도시 발전을 위해 지자체, 이전 공공기관, 연구기관들이 머리를 맞댔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강원도는 2일 강원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원주시, 원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강원연구원 등과 강원 원주 혁신도시 발전토론회를 개최했다.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한 원주 혁신도시는 2017년 준공됐지만 문화, 교육 등 여러 부문에서 부족한 정주여건, 빈 상가 증가, 기존 도심의 쇠퇴, 이전공공기관과 산학연 간 네트워크 미비 등의 문제가 지속 거론돼 왔다.

이날 강현수 국토연구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혁신도시의 한계점으로 이전 공공기관, 대학, 기업체 등 혁신주체들과 협력 선순환이 되지 않고 산학연 협력 기반이 되는 클러스터 용지 입주율이 30% 미만인 부분 등을 지적했다.

특히 혁신도시 인구유입에 따른 구도심 쇠퇴는 물론 혁신도시 주택, 도로, 인프라 등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주 인력들이 기대하는 교육, 문화, 여가 등 정주환경 수준은 아직 미비한 점도 지적했다.   
원주시는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추가 이전하는 혁신도시 시즌2를 통해 아직은 미비한 원주 혁신도시가 성장하는데 또 다른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창묵 시장도 "혁신도시 시즌2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기존 혁신도시에 유치하는 것이 마땅하다. 원주 혁신도시의 공실률이 65%나 된다. 설계 시 미스가 있었다는 것"이라며 "시즌2가 시작되고 원주에 유치하면 상가는 줄이고 공공기관, 주거지역 위주로 조성해 지금 안고 있는 문제를 치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만호 도 경제부지사는 "그동안 혁신도시가 이전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지역 성장 거점이 되어 상생하며 혁신역량을 함께 키우는 기능으로 옮겨가는 시점”이라며 "지역산업을 키워보지만 기관이 내려오는 것이 효과가 굉장히 크다. 혁신도시 시즌2로 메꿀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와 별개로 지역사회와 이전 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도 강조됐다.

육동한 강원연구원장은 발표를 통해 원주 혁신도시의 가족동반 이주율(2018년 6월 기준)은 37.5%로, 전국 10개 혁신도시 평균(48%)에 미치지 못하고 산학연 클러스터 입주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육 원장은 또 이전 직원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교육부분에 있어 대해 전국 최고의 교육여건 마련, 평생교육 기반 강화, 대학과의 인재양성 협력 강화를 강조하며 "교육여건은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최고 관심사이자 혁신도시 성패를 좌우한다며 공공기관, 원주시 ,교육청 간 협력체계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주 혁신도시가 관광, 건강과 생명, 자원개발과 관련한 기관들이 이전했다는 장점을 살려 지역 관광 및 헬스케어 산업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도 도출됐다.


hoyan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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