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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北선박 정박한 날 軍관계자 3308명 골프쳤다"

"군 기강 해이에 대해 국방부 장관 반드시 책임져야"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김민석 기자 | 2019-07-02 10:09 송고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북한 목선이 강원도 삼척항에 정박한 15일과 다음날인 16일까지 이틀간 우리 군 관계자 6558명이 골프를 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북한 선박입항 은폐·조작 진상조사단 김도읍 의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렇게 밝히고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는데도 안보공백을 책임지지 못하고, 안보를 나몰라라 하고 골프를 쳤다는 것"이라며 "군 기강 해이에 대해 국방부 장관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군 골프장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북한 목선이 삼척항에 정박한 당일인 15일에는 우리 군 3308명, 다음날인 16일에는 3250명이 골프를 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장성급은 132명, 영관급은 272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건 당일인 15일 골프를 친 군 관계자는 △장성급 83명 △영관급 1573명 △위관급 188명 △준사관 344명 △부사관 745명 △군무원 442명이었고, 16일은 △장성급 49명 △영관급 1155명 △위관급 188명 △준사관 344명 △부사관 941명 △군무원 573명이었다.

김 의원은 "군 지휘부가 안보 공백에 책임을 지지 못할망정 안보는 나몰라라 하고 골프를 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는 경계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조속히 국방개혁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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