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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오늘부터 모든 상임위 복귀"…국회 정상화 수순(종합)

한국당, 의원총회 열어 국회 전격 등원 결정
정개특위·사개특위 활동기한 연장안도 추인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김민석 기자 | 2019-06-28 12:22 송고 | 2019-06-28 13:05 최종수정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6.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6.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28일 의원총회를 열고 조건없이 모든 국회 상임위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패스트트랙 폭거를 조금씩 정상화하는 한걸음을 떼었다 생각하고 의원들이 흔쾌히 추인해주셨다"며 "오늘부로 상임위에는 전격적으로 조건없이 등원하고 복귀하겠다"말했다.
한국당의 모든 상임위 복귀 선언으로 6월 임시국회는 사실상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이날 의총에서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앞서 합의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기한 연장안을 추인했다.

한국당은 이날 3당 원내대표 회동 직후 의원총회를 열고 정개특위·사개특위의 활동기한을 8월31일까지 두 달 연장하고, 이날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교체안건, 특위 연장안을 처리하는 내용의 3당 원내대표 합의문을 추인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의총에서 "정개특위·사개특위에서 일방적인 표결이 벌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폭거를 막는 첫 걸음"이라고 특위 활동기한 연장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3당 원내대표 합의 내용에 대해 "특위 위원장은 의석수 순위에 따라 1개씩 맡기로 하자고 해 얻어냈다. 힘의 균형을 갖고 동등하게 투쟁할 수 있게 됐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위원장을 맡는 특위의 경우 소위 위원장을 한국당이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정개특위 정수를 19명으로 하되, 더불어민주당 8명, 한국당 7명, 비교섭단체 각각 2명으로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의 정개특위 구성안을 설명했고, 박수로 추인을 받았다.

나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개특위·사개특위 위원장을 각각 어느 정당이 맡을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논의해야 한다. 민주당에 (선택) 권한을 먼저 줬다"고 말했다.

한국당 몫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못했다. 관련 상임위원장 후보들과 함께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1시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모여 원포인트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오늘 본회의는 교섭단체 대표간 합의에 의해 열리게 된다"고 말했다.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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