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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청년 창업 위한 캠퍼스타운 활성화 적극 지원"

민주당, 청년정책 현장행보 일환 고려대 창업스튜디오 방문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2019-06-27 11:57 송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승희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캠퍼스타운 창업 팀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엑스-개러지(X-Garage)를 둘러보고 있다. 2019.6.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승희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캠퍼스타운 창업 팀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엑스-개러지(X-Garage)를 둘러보고 있다. 2019.6.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박원순 서울시장 등과 함께 청년 창업을 장려하는 현장행보를 가졌다. 이 대표가 방문한 현장은 대학가를 청년 창업의 전진기지로 만든다는 아이디어로, 청년들의 주거불안과 지역경제 침체 문제를 동시에 풀고자 한 새로운 시도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의 캠퍼스타운 창업 스튜디오를를 방문해 '실리콘밸리'식 성공을 꿈꾸는 창업 청년들을 격려하면서 "앞으로도 좀 더 창의적으로 캠퍼스타운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당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9일 청년미래연석회의를 공식 출범하는 등 청년의 일자리·주거·창업·부채 등을 직접 살피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창업현장 방문 역시 청년 정책 행보의 일환이다.

고려대 캠퍼스타운은 대학가 중심의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창출 마련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사업 3년 차인 고려대는 창업 스튜디오 9곳과 창업카페 1곳을 운영하고 있고,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27개의 창업팀을 선발했다. 창업팀들은 2년간 약 70억 원의 매출과 투자유치를 기록했고 기업공개(IPO) 예정기업인 '에이올(AEOL)'도 배출했다.

이 대표는 현장을 둘러보면서 "내년에는 IPO(기업공개)기업을 배출하고 2025년에는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기업)도 나올 수 있다고 들었다"며 "이런 좋은 성공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다른 지역에도 확대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산학연 네트워크를 지역사회와 연결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도시재생목표와도 조화를 이뤄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교육과 산업은 결국 한몸이라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청년 창업가들과의 간담회에선 "캠퍼스타운에서 창업하고 교류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현장을 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게 돼 있는 것 같다"며 "건물도 창의적이고 캐주얼하게 일하시는 모습을 보니 제조업의 딱딱한 분위기가 많이 없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교육부장관 시절에 실리콘밸리를 방문했던 일화를 꺼내며 "저도 실리콘밸리를 가보고 왜 하필 차고에서 (연구개발을)할까했는데 (현지)집값이 비싸서 (차고 등)그런 곳이 아니면 공간잡기가 어렵다고 한다"며 "대학과 시에서 이런 시설을 제공해주는 모습을 보니 새로운 형태가 잘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박원순 시장은 "그동안은 대학이 지역사회와 완전 분리돼 대학촌이 술집이나 옷가게 등 일종의 환락가 비슷한 곳이었다"며 "여기서 창업촌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저희 취지였고, 3년밖에 안됐는데 거의 '유니콘기업'이 탄생할 가능성이 생기며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e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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