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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제주플러스포럼…‘자립형 자원순환도시’ 전략 모색(종합)

26일 제주칼호텔서 400여명 관계자 참가 속 진행
원희룡 제주지사·박천규 환경부차관 강연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2019-06-26 18:35 송고
26일 제주시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제4회 제주플러스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이번 포럼은 제주대학교 링크플러스 사업단, 제주연구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뉴스1이 공동주최하고 뉴스1제주본부가 주관했다.2019.6.26./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26일 제주시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제4회 제주플러스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이번 포럼은 제주대학교 링크플러스 사업단, 제주연구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뉴스1이 공동주최하고 뉴스1제주본부가 주관했다.2019.6.26./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제주가 세계환경수도로 발돋움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축제인 '제4회 제주플러스포럼'이 26일 오후 1시20분 제주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학계·언론계·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주플러스포럼은 제주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단, 제주연구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뉴스1이 공동주최, 뉴스1제주본부 주관으로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에는 '지구와 삶터 지키는 자립형 자원순환도시 조성전략'이라는 대주제 아래 1부 '자립형 자원순환도시 조성을 위한 전략과 제주', 2부 '제주의 미래와 폐기물 자원순환 정책과 사례'이란 소주제로 진행됐다.
 
강호병 뉴스1 편집국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제주는 전국 최초 종량제 봉투와 클린하우스 도입, 요일별 배출제와 재활용도움센터 등 우리나라 쓰레기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제는 제주가 자립형 자원순환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 주최측인 송석언 제주대학교 총장은 인사말에서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대학 본연의 역할을 찾고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겠다”며 “제주플러스포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제주도민이 공감하는 실행가능한 전략과 방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제주대학교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제주는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유입 등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환경보전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도 업사이클링 클러스터 조성 등 제주가 지속가능한 자립형 자원순환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김동전 제주연구원장은 “전 세계가 자원위기와 환경위기에 직면하면서 환경은 미래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대두하고 있다”며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 행복을 위해 생산-소비-폐기 형태의 구조를 자원순환형으로 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제주연구원도 지속가능한 제주의 방향과 전략 마련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말했다.
 
26일 제주시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제4회 제주플러스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제주대학교 링크플러스 사업단, 제주연구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뉴스1이 공동주최하고 뉴스1제주본부가 주관했다. 왼쪽부터 오경수 제주도개발공사사장, 김동전 제주연구원장, 강호병 뉴스1 편집국장, 이은수 뉴스1 제주본부장, 박천규 환경부 차관, 변대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고경대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송석언 제주대 총장, 김태익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현창국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 현길호 제주도의원, 박원철 제주도의원)2019.6.26/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26일 제주시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제4회 제주플러스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제주대학교 링크플러스 사업단, 제주연구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뉴스1이 공동주최하고 뉴스1제주본부가 주관했다. 왼쪽부터 오경수 제주도개발공사사장, 김동전 제주연구원장, 강호병 뉴스1 편집국장, 이은수 뉴스1 제주본부장, 박천규 환경부 차관, 변대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고경대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송석언 제주대 총장, 김태익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현창국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 현길호 제주도의원, 박원철 제주도의원)2019.6.26/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개회식에 이어 1부에서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박천규 환경부차관이 각각 '청정과 공존, 그리고 지속가능성'과 ‘함께 만들어 갈 자원순환사회’를 주제로 강연했다.
 
원희룡 지사는 강연에서 웰니스의 섬 제주의 청정 자연을 지키는 일이 도민 행복과 제주의 미래와 긴밀하게 연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주의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 깨끗한 물을 지키는 카본프리2030 프로젝트, 미세먼지 저감, 제주형 통합 물관리 정책을 설명하고 숲속의 제주를 만들기 위한 5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소개했다.
 
박천규 차관은 '자원의 선순환으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비전으로 2027년 폐기물 발생량 20% 감축, 순환이용률(실질재활용률) 상향(70%→82%)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제1차 자원순환기본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또 친환경 생산·소비구조 확립, 고부가가치 재활용 확대, 미래 폐자원 선제적 대응,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한 공공관리 강화 및 처리인프라 확보 등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환경부의 향후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2부에서는 8개 기관 및 단체 전문가들의 발제가 이어졌다.
 
이정미 한국세계자연기금(WWF-Korea) 선임국장은 '플라스틱이 지구촌과 제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이창흠 환경부 국장이 '아시아지역 폐기물 문제와 제주의 역할', 이채은 환경부자원순환정책과장이 '정부의 자원순환 주요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소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사가 '순환경제와 자원순환 모델의 선진사례와 제주의 시사점', 김태윤 제주연구원 박사는 '청정과 공존사회를 위한 자립형 자원순환도시 제주 전략'을 주제발표에 나섰다.
 
현길호 제주도의원은 '제주지역 폐기물 처리실태와 개선방안', 변형선 JDC 환경사업처장은 '업사이클링 자원순환 친환경마을 조성사업', 이기호 제주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제주의 폐기물 자원순환 정책에 대한 소회'에 대해 발제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윤종수 전 환경부차관의 사회로 윤승준 서울대학원 겸임교수, 문우석 스톡홀름대 교수, 박근수 제주도 생활환경과장, 김정도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팀장 등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제주가 지속가능한 자립형 자원순환도시로 가기 위한 방안을 놓고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k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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