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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의원 "에어프레미아 사태 투기꾼 개입 의혹, 심사 강화해야"

"국민안전 직결, 투기세력에 본보기 필요"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2019-06-26 15:59 송고 | 2019-06-26 17:52 최종수정
무소속 이용호 의원(뉴스1DB) © News1
무소속 이용호 의원(뉴스1DB) © News1

항공 면허 발급 3개월만에 대표 교체에 따른 변경면허를 신청한 에어프레미아의 경영권 분쟁에 투기세력 개입 의혹이 불거진 만큼 엄격한 심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에어프레미아는 기존 김종철 대표를 밀어내고 심주엽·김세영 각자 대표이사 체제 전환에 따른 변경면허를 최근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용호 무소속(남원․임실․순창) 의원은 26일 성명서를 내고 "신규 면허 발급 3개월 만에 대표를 바꾸고 변경면허를 신청한 항공사가 안전을 얼마나 신경 쓸지 우려된다"며 "국민안전 차원에서 엄격한 심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4월19일 심주엽 대표이사 취임으로 김종철 전 대표이사와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각자 대표 체제에 반대한 김 전 대표가 사임했고 심 주엽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구색을 맞추고자 김세영 대표를 새로 영입하고 나서야 면허변경을 신청했다.

이용호 의원은 이같은 과정에 투기꾼 개입 논란이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 측에서 심주엽 대표를 전면에 내세우자 일각에서는 면허 취득을 앞세워 신규 투자금을 끌어 모아 잇속을 챙기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용호 의원은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기관에 에어프레미아를 투기세력으로부터 지켜달라는 탄원서까지 제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며 "탄원서 내용대로 현행 신규면허 발급 절차가 투기꾼들에 의해 악용될 여지가 크고 국민안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면 변경면허 신청은 반려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히 이번 에어프레미아 사태는 돈이 되는 항공업에 투기세력이 발을 들여 빚어진 현상으로 보고 개별 기업 경영권 분쟁이 아닌 국내 항공 산업 전반의 문제로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용호 의원은 "이번 변경면허 심사를 본보기로 투기세력이 항공산업에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aezung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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