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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속철 멈춰 세운 범인 알고보니 민달팽이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19-06-24 18:15 송고 | 2019-06-24 19:32 최종수정
민달팽이 © 뉴스1
민달팽이 © 뉴스1

아침 출근길 멈춰선 고속철도망으로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한 장본인이 작은 민달팽이 한마리로 밝혀졌다.

지난달 30일 막바지 러시아아워가 한창인 오전 9시 40분께 일본 큐슈 남부지역의 고속철도망이 정전으로 갑자기 멈춰섰다. 일본철도(JR) 기타큐슈가 운행하는 26개 열차가 중단되면서 약 1만2000명의 시민이 지각하는 등 혼란을 불렀다.
24일 CNN에 따르면 사고 정밀 조사 결과 민달팽이 한마리가 정전 사태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네트워크 전기배전판 안에서 불에 타 숨진 민달팽이가 발견됐는데 JR 회사 대변인은 이 민달팽이가 전기선에 닿으며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민달팽이의 크기는 2~3cm에 불과했다. 민달팽이는 껍질이 퇴화한 달팽이류이다.

회사측은 배전판의 틈새로 민달팽이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는 배전판 틈새 점검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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