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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금리인하 환경 강화돼…조정 전 더 많은 자료 봐야"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06-20 05:38 송고 | 2019-06-20 07:09 최종수정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 AFP=뉴스1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 AFP=뉴스1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9일(현지시간) 다수의 연준 통화정책위원들이 금리인하 환경이 강화됐다고 생각했지만 금리를 조정하기 전에 더 많은 자료를 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부 위원들은 경제가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지난번 회의 이후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은 분명하다"며 위원들이 "무역 전개와 글로벌 성장에 대한 우려 등 현재 진행 중인 교차적인 흐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수의 위원들은 이제 다소 완화적 통화정책을 위한 환경이 강화됐다고 본다"면서도 통화정책이 "감정의 단기적 변화"에 반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경기부양 노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요구해왔고 파월 의장을 해임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자신이 4년 임기인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임기 내내 충분히 봉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향해 "앞으로 경기부양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신호가 미국을 유로화 약세에 불리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는 미국 수출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다"고 비난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 정책을 달러화에 영향을 미치는 데 사용하지 않을 뿐이라며 환율에 대한 논의나 언급은 회피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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