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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올해 금리 인하 계획 시사…금리는 동결(상보)

성명, 금리 조정에 '인내심' 발휘 공언 포기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06-20 03:58 송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 AFP=뉴스1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 AFP=뉴스1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9일(현지시간) 이틀간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2.25~2.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금리는 동결했지만 성명에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0.5%포인트까지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경제 팽창이 10년 연속 이어진 가운데 "이를 지속하는 데 적절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 조정에 '인내심'을 발휘할 것이라는 공언은 포기했다.

통화정책위원들 중 약 절반이 앞으로 6개월 동안 차입비용을 낮추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경제 전망에 따르면 성장과 실업에 대한 위원들의 견해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은 지난 3월의 1.8%에서 1.5%로 하향 조정됐다.
위원들은 내년에도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17명의 위원들 중 7명은 올해 말까지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위원은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했다.

이는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2.25%~2.50%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준금리의 중간 전망을 바꾸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하지만 이는 연준 내에서 중대한 시각 변화가 있었음을 나타내기에는 충분하다. 어쩌면 대부분의 위원들은 당초의 금리 전망치에서 0.5%포인트를 줄였을 가능성이 있다. 단 한 명의 위원만이 올해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장기적 경제 상황의 가늠자인 장기연방기금금리는 2.80%에서 2.50%로 인하됐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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