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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안정환 괴롭히려 만든?" '뭉쳐야 찬다' 축구 '1도' 모르는 전설들 모였다(종합)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9-06-18 12:14 송고 | 2019-06-18 15:13 최종수정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양준혁, 허재, 이만기, 김성주, 김동현, 안정환, 진종오, 심권호, 이봉주, 김용만 JTBC '뭉쳐야 찬다' 제공 © 뉴스1

'어쩌다' 보니 레전드들이 모여, '어쩌다' 보니 안정환 괴롭히기 예능이 됐다.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스타들이, 자신의 종목이 아닌 축구에 도전했다. 이들을 이끄는 안정환은 '뒷목잡기' 일쑤. 포복절도 축구 도전기 '뭉쳐야 찬다'다.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의 제작발표회가 18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렸다. 성치경 JTBC CP, 출연자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이만기 허재 양준혁 이봉주 심권호 진종오 김동현이 참석했다.

'뭉쳐야 찬다'는 대한민국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었던 스포츠 전설들과 조기축구팀을 결성해 도전하는 본격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 13일 처음 방송된 1화가 2.7%(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성치경CP는 "첫방송이 나갔는데, 생각한 것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JTBC '뭉쳐야 찬다' 제공 © 뉴스1

김성주는 "'뭉쳐야 뜬다' 이후에 '뭉쳐야 찬다'가 가능할 것이냐는 이야기가 있는데 기꺼이 희생해준 안정환씨에게 감사하다. 본인 이력에 큰 리스크가 있음에도 열정적으로 임해주고 있어서 고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일단 첫방송 분위기가 '미스트롯' 분위기와 비슷하다. 중장년층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해줘서 앞으로도 많이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뭉쳐야 뜬다'로 중장년의 패키지 여행 도전을 그린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모인 일종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성CP는 '뭉쳐야 찬다'의 중심인 안정환에 대해 "'뭉쳐야 뜬다'부터 함께한 멤버들인데, 그들중에서 안정환씨에 대해서 흥미롭게 바라보는 점이 있다"며 "아직 가진 것에 비해 덜 보여준 사람인 것 같다. 그 부분에서 진정성있는 모습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양준혁, 허재, 이만기, 김성주, 김동현, 안정환, 진종오, 심권호, 이봉주, 김용만 JTBC '뭉쳐야 찬다' 제공 © 뉴스1

이어 "여기에 계신 분들은 자기 분야 최고의 레전드 선수들이지만 축구로 보면 제로베이스다. 안정환 감독 괴롭히려고 만든 예능이라는 반응이 있는데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극한상황이 되는 경우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뭉쳐야 찬다'의 키워드가 '재도전'이라고 했다. 그는 "'뭉쳐야 뜬다'도 중장년이 패키지여행을 떠나는 것을 다뤘다면 각 분야의 최고이지만, 안정환씨는 감독으로 재도전하고 선수들도 다른 종목에 대한 재도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안정환은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해서 좋다"며 "그냥 축구 몇 번 하는 건줄 알았는데 이분들이 다 모여서 깜짝 놀랐다. 나도 스포츠인이기 때문에 예능으로 축구를 가깝게 보여드리는 것도 좋지만, 선수들의 종목인 씨름, 농구, 야구 등 전반적으로 스포츠의 흥행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실제로 축구감독직을 준비하고 있던 안정환은 "5년에 걸쳐서 (감독) 라이선스를 준비했는데 솔직히 아깝지 않다"라며 "이런 분들과 함께 한다면 어느 선수도 프로를 가도 정말 쉽게 팀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성치경CP /  JTBC '뭉쳐야 찬다' 제공 © 뉴스1

성 CP는 캐스팅과 관련해 허재가 가장 어렵게 섭외한 사람이라고 했다. 성CP는 "한 분, 한 분, 워낙 전국민을 즐겁게 해준 레전드 선수들이어서 어렵지 않은 분이 없었지만, 가장 어려운 분은 허재 감독님이었다"며 "낮에 그렇게 술을 마신게 20년만인 것 같다. 간신히 섭외했다"고 말했다.

허재는 "섭외를 받고 내가 예능에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평생 농구만 해왔는데 걱정이 많아서 주춤했다"며 "젊었을 때 올림픽하면서 만난 선수들 오랜만에 만나서 안감독과 축구를 한다는 시나리오가 너무 좋았다. 추억도 만들 겸 출연했다"라고 했다.

이어 "예능에 대한 재능은 없는 것 같고, 평소 모습대로 선후배들이 잘 받아줘서 술자리 이야기 나누듯이 한 것 같은데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안감독, 후배들과 1승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각 종목의 '레전드' 스타들의 예능 도전 소감과 주특기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양준혁은 "생각보다 축구가 어렵더라. 이만기 허재 형 잘 모시고 동생들 잘 리드해서 1승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야구와 축가가 맞는 것이 별로 없는 것 같다. 패스를 해줘야 하는데 자꾸 파울 홈런을 친다. 패스를 정확히 하도록 노력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JTBC '뭉쳐야 찬다' 제공 © 뉴스1

격투기 선수인 김동현은 "주먹을 피하면서 시력이 발달하지 않았나 싶다. 반응 속도나 공이 왔을 떄 대처하고 막는 것이 살아있지 않나 싶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고, 진종오는 "사격선수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표적을 끝까지 보는 자신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은 못 보더라"며 "내 장점을 살려서 더 멋진 모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이만기는 "씨름과 축구는 맞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내 몸이 그렇게 무기인 줄 몰랐다. 나에게 부딪치니까 다 날라가더라. 이게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해서 시청자들에게 재미있는 예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안정환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에 대해 "워낙 각자 종목에서 최고였고, 다른 것을 접해보지 않은 것 같다"면서 "아직까지 축구에 대한 방법을 모르는 것 같아서 방법을 이해시키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기량 평가를 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안정환은 '에이스는 누구냐'는 질문에 "없다. 에이스가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처음부터 에이스로 시작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걸고 이 선수들이 에이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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