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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평균자책점·9이닝당 볼넷 등 'ML 1위 고수'

ERA 1.26, K/BB 17.00, BB/9 0.48, P/IP 13.98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6-17 17:05 송고
LA 다저스 류현진. © AFP=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 © AFP=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평균자책점 등 각종 기록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컵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2-2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시즌 10승, 메이저리그 통산 50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으나 평균자책점은 1.36에서 1.26(93이닝 13자책)으로 더욱 낮아졌다. 실책을 빌미로 내준 2점이 모두 비자책이었기 때문이다.

평균자책점 외에도 류현진은 삼진/볼넷 비율(K/BB), 9이닝당 볼넷(BB/9), 이닝당 투구수(P/IP) 등 세부 지표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먼저 이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은 반면 삼진을 8개나 잡아내 삼진/볼넷 비율을 15.40에서 17.00으로 끌어올렸다. 이 부문 2위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6.80)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3경기 연속 무볼넷 행진도 이어갔다.
9이닝당 볼넷도 0.52에서 0.48로 끌어내리면서 1위를 유지했다. 2위 요니 치리노스(탬파베이 레이스·1.68)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투구수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도 올 시즌 류현진의 상승세 비결 중 하나. 류현진은 이닝당 투구수(P/IP) 역시 14.02에서 13.98로 낮췄다. 메이저리그 선수 중 유일한 13개대 기록이다.

득점권 피안타율은 0.037에서 0.051(59타수 3안타)로 다소 높아졌지만 이 부문 역시 선발 투수 중 1위다. 이 밖에도 상위권에 올라 있는 세부 지표는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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