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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서화 등 1000여점 한자리에…'한국의 美 특별전'

서울 종로구 다보성전시관서 7월10일까지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19-06-17 14:57 송고
통일신라 금동여래입상.(다보성전시관 제공)© 뉴스1
통일신라 금동여래입상.(다보성전시관 제공)© 뉴스1

다보성전시관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7월10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한국의 미(美)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다보성전시관만의 풍부한 경험과 소장자료를 바탕으로 도자기, 금속공예, 목기, 민속품, 서화 등 총 1000여점을 선보인다.
주목할 작품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는 고려시대 '청자상감죽절표형주전자'로, 음·양각기법의 표형주전자들과 달리 마디를 백상감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고려시대 청자상감죽절표형주전자.(다보성 전시관 제공)© 뉴스1
고려시대 청자상감죽절표형주전자.(다보성 전시관 제공)© 뉴스1

북한의 중앙역사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것과 동일한 작품인 '백자음각연화조문투각합'과, 고려시대 '청자상감여래입상' '청자음각연화당초문표형병등' 등도 다른 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대표 도자기들이다. 

뛰어난 조형미와 동자승을 연상케 하는 미소가 특징인 통일신라 '금동여래입상'과 한평생 부귀영화를 누린 노년의 곽자의(697~781년)가 호화로운 저택에서 가족과 함께 연회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궁중화 '곽분양행락도'도 주목할 만하다.
이외에도 목기를 대표하는 '강화반닫이', 이에 못지않은 조형미와 균형미를 지니고 있는 '남한산성반닫이' 등이 전시된다.


lgi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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