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검찰총장 유력 후보 4인. 왼쪽부터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금로 수원고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 뉴스1

1. 차기 검찰총장 누가 될까…文대통령 후보자 지명할듯

북유럽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주 초 검찰총장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17일(월) 검찰총장 후보자추천위원회 추천 결과를 토대로 문 대통령에게 총장 후보자를 임명제청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총장 후보자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 회의를 열고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54·사법연수원 19기), 김오수 법무부 차관(56·20기), 이금로 수원고검장(54·20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23기) 등 4명을 문무일 검찰총장(58·18기)을 이을 문재인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했다. 법조계의 가장 큰 관심은 문무일 검찰총장(58·18기)보다 5기수 아래인 윤 지검장의 깜짝 발탁 여부다. 윤 지검장으로 낙점되면 연수원 19~23기 고검장·지검장들이 줄줄이 사퇴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2. 국회정상화 기로…한국당 뺀 4당 6월국회 소집가능성도

국회정상화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가 국회정상화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모두 국회정상화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정상화를 위한 최종 합의문구 조정에는 막판 이견을 보이고 있다. 또한 자유한국당이 추가경정예산 논의에 앞서 경제청문회를 열자고 더불어민주당에 공식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했던 바른미래당이 3당 교섭단체간 합의에 실패할 경우 국회정상화를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시사한 만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3. 美연준 금리 동결 유력…파월 의장 발언 주목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8~19일(현지시간)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CNBC에 따르면 월가는 연준이 올해 몇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이번엔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FOMC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2.25~2.50%로 유지하면서 향후 인하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는 앞으로의 금리 정책 방향을 제시할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경제는 최근 고용지표, 산업지표를 중심으로 부진이 나타나면서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고려할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4. 文대통령, 자유총연맹과 靑오찬…반부패협의회도

6박8일간의 북유럽 3개국(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주 보수성향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한국자유총연맹 임원들을 21일(금) 낮 12시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하며 사회 전반에 대한 이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20일(목)에는 청와대 집현실에서 제4차 반부패협의회를 주관한다. 이번 반부패협의회는 지난해 11월 열린 제3차 협의회에 이어 약 7개월 만에 개최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생활적폐 청산 등 그간의 반부패 추진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향후 반부패 추진계획을 논의할 전망이다.

5. 경기순환 정점 결정되나…국계위 분과위 개최

정부가 한국 경제가 최근 경기 순환상 정점을 찍었던 시점이 언제였는지 판정할지 주목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경기 정점 여부를 판정하는 국가통계위원회 경제분과위원회가 17일 오후 2시에 개최된다. 국계위는 이 자리에서 '기준순환일'(저·정점) 설정 여부를 논의한다. 이날 정점이 정해지면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수축 국면으로 전환됐는지 확정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2013년 3월을 저점으로 하는 제11순환기에 속해 있는데 예상되는 제11순환기의 경기 정점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로 따져볼 때 2017년 2~3분기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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