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청 전경. /© News1 DB

경남도가 14일 도청 회의실에서 산·학·연·관 항공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항공ICT 융합클러스터 조성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남도를 비롯해 산업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남테크노파크 등 항공 관련기관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항공산업은 기계·전자·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시스템종합산업으로 연관산업과의 파급효과가 매우 크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선도산업이다. 그러나 최근 군수분야 수출부진과 OEM 발주사(보잉·에어버스 등)의 판매경쟁 심화로 단가 인하경쟁이 가속화하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수주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항공산업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ICT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미래먹거리 발굴이 절실하다고 경남도는 판단했다.

이에 지난해 3월 ‘항공 ICT 연구용역’에 착수해 항공분야 전문가 세미나와 검토회의를 거쳐 △항공ICT 융합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핵심기술 자립화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항공ICT산업 네트워킹 등 4대 전략, 18개 중점과제를 설정하고 과제별 세부내용을 구체화시켰다.항공산업의 새로운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기획된 ‘항공ICT 연구용역’은 경남 사천·진주를 항공우주산업 메카로 육성하고자 하는 대통령 지역공약 비전에 따라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에서 맡아 추진했다.

천성봉 도 산업혁신국장은 “항공ICT 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계기로 경남은 물론 우리나라 항공산업이 새롭게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고부가가치 창출 및 양질의 일자리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는 등 항공산업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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