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조태열 주UN한국대사를 만나 간담회를 열고 있다.(중소기업중앙회 제공)© 뉴스1 |
개성공단 대표단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조태열 주 UN한국대사를 만나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유엔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14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김 대사와 만나 간담회를 갖고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유엔과 미국 정부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김 회장과 문창섭 중기중앙회 부회장(삼덕통상 회장), 이희건 중기중앙회 남북경협위원장(나인 대표이사), 조태열 주UN한국대사가 참석했다.
김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조 대사와 미국 연방하원 아태소위 '개성공단 설명회'의 성과와 국내 특파원 인터뷰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 123개 중 118개가 중소기업"이라며 현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실태를 설명하면서 "개성공단의 재가동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김 회장은 북한의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국제사회의 인식을 공유하면서도 "한반도 평화와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대북제재 면제조항에 해당할 수 있도록 유엔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ongchoi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