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신간© 뉴스1

◇아이여행 가이드북 / 권다현 지음 / 상상출판 펴냄 / 1만6000원

베스트셀러 여행작가이자 두 아이의 엄마가 정리한 '아이여행 백과사전'이다. 계절별로 골라가는 365개의 여행지 소개와 제주 특별판 페이지로 묶인 구성이다. 모든 여행지는 저자가 직접 다녀온 곳들로 특히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테마파크보다는 때 묻지 않은 자연 체험 여행지를 위주로 구성한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이 책에선 부모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띈다. '추천 연령'과 '추천 월'을 표시해 여행 계획을 짤 때 아이의 연령이나 계절을 고려할 수 있도록 편리함을 더했다.

여기에 '키즈프렌들리 맛집' 정보와 짐 싸기 노하우, 연계 코스 등도 알차게 담아냈다.

◇오늘 하루 나 혼자 일본 여행 / 박혜진 지음 / 책읽는고양이 펴냄 / 1만1900원나 홀로 해외여행을 권장하는 책들은 많지만, 이 책은 독특하게 당일치기 해외여행을 제안하는 여행에세이다.

단 하루의 여행을 위해 항공권을 결제한다는 것은 허세같지만, 비수기 평일에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한다면 누구나 엄두 낼 수 있는 '소확행'이 될 수 있다.

저자가 굳이 해외 당일치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완벽한 자유'를 누릴 수 있어서다. 해외로 가면 언어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고 일상과의 연결 고리가 탁 끊긴다.

따라서 말귀와 말문이 막히면 사고 기능이 활발해지고 감흥이 배가돼 오래 음미하게 된다는 것이다. 일상에 지쳤다면 용감하게 하루 당일치기 여행을 도전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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