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청 / 뉴스1 DB © News1 정진욱 기자 |
인천에서 지난달 치료 도중 숨진 수막구균성수막염 의심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지난달 29일 신고된 수막구균성수막염 의심환자 A씨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9일 두통, 발열 등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A씨는 1차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 2차 검사를 진행했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A씨에 대한 2차 검사 및 혈청군 검사결과 B형 수막구균성수막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B형은 국내 발생 혈청군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유형이다.
이후 인천시는 A씨 밀접접촉자 39명에 대해 감염예방조치를 실시하고 모니터링한 결과 추가 감염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수막구균성수막염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제3군 감염병으로 발병 시 수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 있는 급성감염병이다.주로 환자나, 잠복기 환자의 비말이나 분비물에 의해 감염되며 잠복기는 1~10일이다. 감염 시 발열, 두통, 구토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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