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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사회적 약자 위해야"…G20 IT장관들 선언문 채택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2019-06-09 09:57 송고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G20 디지털경제장관회의 참석© 뉴스1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G20 디지털경제장관회의 참석© 뉴스1

주요 선진국 정보통신기술(ICT) 관계부처 장관들이 모여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과 같은 ICT 기술 발전이 인류의 더 나은 삶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개발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이 회의에서 '포용 성장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 필요성'에 대한 연설을 해 공감을 이끌었다. 

세계 20대 주요국가(G20)는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디지털경제관계장관회의를 지난 8일 일본 츠쿠바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각국 장관들은 디지털 경제 발전에 따른 기회와 위협에 대한 각국의 인식을 공유하고 5G 등 발달된 ICT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과 데이터 기술은 각국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자유무역을 촉진시켜 세계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G20 장관들의 인식이다. 

하지만 이 기술이 경제 발전과 부의 생산 외에도 사회적 약자들이 디지털화의 이익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장관들은 뜻을 모았다. 
즉 디지털화로 인해 전통산업의 일자리가 사라지거나 신규 일자리가 생겨나는 과정에서 소외되는 계층을 재교육하는 것 역시 디지털기술로 해결하는 등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보호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또 데이터의 보호와 신뢰, 사이버 보안 등 디지털 경제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들에 대한 인식도 활발하게 공유됐다.

이의 결과로 장관들은 디지털 경제 발전의 장점을 극대화 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노력을 담은 'G20 디지털경제 장관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에 채택된 장관선언문은 △인간중심 미래사회 △신뢰에 기반한 데이터의 자유로운 이동 △인간중심의 인공지능(AI) △거버넌스 혁신, 보안, 지속가능한 개발 및 포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장관선언문은 향후 개최될 G20 정상회의 정상선언문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정책연설을 통해 디지털 경제에서 포용 성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의 디지털 변혁 경험을 공유했다. 

유 장관은 올해 도입한 ICT 규제 샌드박스를 소개하며 디지털 변혁의 선두 국가로서 한국의 혁신 경험을 공유하고, 포용적 성장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경험을 소개하고 5G 인프라에서 5대 핵심서비스, 10대 핵심 산업을 육성하는 '5G+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유 장관은 이날 인도네시아 통신정보기술부 루디안타라(Rudiantara) 장관, EU 안두러스 안십(Andrus Ansip) 부집행위원장, 터키 산업기술부 무스타파 바랑크(Mustafa Varank) 장관 등과 면담을 가지고 5G, 디지털 인재양성 등 ICT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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