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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오늘 이문열과 만나…한국당·보수 방향성 논의할까

"당 개혁·혁신하지 않으면 역사의 주체세력이 될 수 없다"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2019-06-08 06:00 송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 News1 조태형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 News1 조태형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소설가 이문열 작가를 만난다. 한국당과 보수 정치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오갈지 관심이 쏠린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경기 이천에 위치한 문학사숙 부악문원을 방문해 이 작가와 만난다. 이번 만남은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황 대표가 경기에 머물면서 이뤄졌다.
만남의 '명목'은 차담이지만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깊은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 작가는 탄핵 정국 당시 '보수여 죽어라…죽기 전에 새롭게 태어나 힘들여 자라길'이라는 칼럼을 쓰기도 했다. 또 2004년 제 17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현 한국당) 공천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불건전한 보수의 유산을 떨어내야 한다"며 보수의 혁신을 주장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지난 6일 당 대표 취임 백일 맞아 "우리 스스로 당을 개혁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역사의 주체세력이 될 수 없다. 혁신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외연 확장을 위해서는 △인재영입 △당원교육 △여성·청년 친화정당으로 변화를 꼽았다.
당내 공천룰 논의를 주도할 신상진 신(新)정치혁신특별위원장은 △막말 논란 인사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책임이 있는 인사 등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황 대표와 이 작가의 만남은 한국당과 보수의 혁신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황 대표는 전날 "한국당에도 문화예술인의 입김이 많이 번져나갔으면 좋겠다. (민생) 구석구석을 찾는 과정에서 도 뵙게 됐다"며 "이전에도 연락이 있었다. 마침 이쪽(경기)에 1박2일로 일정을 소화하게 되면서 뵙게됐다"고 말을 아꼈다.

과거 이 작가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런 말씀도 다 마음에 잘 담아두겠다"며 "다 소중한 말씀이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 작가와 만난 이후 여주 이포보 방문, 청년정치캠퍼스 개강식 및 특강, 당원교육 등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sd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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