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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연장 혈투 끝에 잉글랜드 제압…네이션스리그 결승 진출

데파이 2도움, 3-1 승리…포르투갈과 10일 결승전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9-06-07 08:56 송고
네덜란드가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 AFP=뉴스1
네덜란드가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 AFP=뉴스1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과 정상을 다툰다..

네덜란드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의 아폰수 엔히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8-2019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 연장 혈투 끝에 2도움을 기록한 멤피스 데파이의 활약으로 3-1로 이겼다.
기세는 잉글랜드가 먼저 잡았다. 전반 29분 네덜란드 데 리트가 볼 터치 미스로 공을 흘렸고 달려오던 래시포드가 공을 잡았다. 데 리트는 태클을 시도했고 래시포드가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래시포드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잉글랜드가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래시포드가 전반 36분 슈팅 과정에서 수비와 충돌했는데 고통을 호소하다 결국 하프타임에 해리 케인과 교체된 것.
0-1로 뒤지던 네덜란드는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파이가 올린 공을 앞서 페널티킥을 내준 데 리트가 타점 높은 헤더를 선보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잉글랜드는 후반 38분 제시 린가드가 중거리슛으로 네덜란드 골망을 가르며 달아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골이 취소됐다. 네덜란드도 후반 41분 잉글랜드 벤 칠웰의 핸드볼 반칙을 두고 VAR 판독을 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돼 결국 1-1로 전후반 90분을 마쳤다.

두 팀은 연장전에 들어갔고 결국 네덜란드가 웃었다. 네덜란드는 연장 전반 7분 페널티지역에서 데파이가 잉글랜드 존 스톤스의 공을 빼앗아 슈팅을 때렸다. 데파이의 슛이 잉글랜드 골키퍼 조던 픽퍼드에 막혔지만 흐른 공을 퀸시 프로메스가 쇄도하며 골로 연결했다.

연장 후반 8분 잉글랜드는 자기 진영에서 볼을 돌리다 로스 바클리가 패스 미스를 범했고, 데파이가 이를 놓치지 않고 연결한 공을 프로메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3-1로 경기가 끝이 났다.

이로써 결승에 진출한 네덜란드는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10일 오전 트로피를 두고 다툰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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