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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승' 류현진 "난 파워피처 아냐…경계에 던져 땅볼 유도"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9-06-05 17:13 송고
LA 다저스 류현진. © AFP=News1
LA 다저스 류현진. © AFP=News1

류현진(32·LA 다저스)이 제구에 신경을 쓰며 다시 한 번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하고 팀의 9-0 승리 속에 9승(1패)에 성공했다. 평균자책점은 1.35까지 떨어졌다.
이날은 땅볼 유도가 돋보였다. 류현진은 탈삼진이 2개밖에 없었지만, 21개의 아웃카운트 중 15개를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피칭을 마쳤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류현진은 경기 후 "타자들이 보더라인(스트라이크존 경계)으로 들어간 공에 스윙을 했고, 그것이 많은 땅볼을 유도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판단하기 힘든 공을 많이 던진 것이 효과로 나타났다는 뜻이다.

이어 류현진은 "늘 이야기하듯 난 파워피처가 아니다. 제구에 집중할 뿐"이라며 항상 제구가 최우선 과제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날 7이닝을 보탠 류현진은 12경기 만에 시즌 80이닝에 도달했다. 지난해 15경기에서 소화한 82⅓이닝과 비슷해졌으나 지난해 15개였던 볼넷은 현재까지 단 5개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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