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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가 '또'…美해안서 수영하던 10대 소녀 다리 잃어

응급구조대원인 아버지, 딸 구하려 상어와 육탄전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9-06-04 07:27 송고 | 2019-06-04 08:02 최종수정
<자료사진> © AFP=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미국 남동부 해안에서 수영을 하던 10대 소녀가 상어의 공격을 받아 다리 일부를 잃었다고 AF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페이지 윈터(17)라는 이 여성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메이컨의 한 해변에서 수영을 하다 정오께 상어로부터 공격을 당했다.
응급구조대원인 윈터의 아버지는 이 장면을 목격하고 딸을 구하기 위해 상어와 육탄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상어는 물러났다.

사고 후 윈터는 왼쪽 다리와 손에 깊은 상처를 입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부상 정도가 심각해 수술 과정에서 왼쪽 다리의 무릎 윗부분을 절단해야 했다.

윈터는 이후 ABC방송에 성명을 내고 "아직 회복하려면 멀었고 추가 수술도 남아 있다"면서 "계속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더 나빠지지 않은 것에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리조나주 투산 소재 국제 야생동물 박물관에 따르면, 해변에서 상어에게 공격당할 확률은 약 400만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지난해 9월에도 미국 북동부 매사추세츠주 해안에서도 한 남성이 수영을 하다 상어에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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