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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 남편 살해 30대女 "시신 바다에 버렸다" 진술(종합)

경찰, 고씨 진술 토대로 해경에 변사체 수색 요청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2019-06-03 17:16 송고
1일 전 남편을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살인)를 받고 있는 고모씨(36.청주)가 경찰에 체포돼 제주시 제주동부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 소재 한 펜션에서 전 남편 A씨(36)를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2019.6.1/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1일 전 남편을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살인)를 받고 있는 고모씨(36.청주)가 경찰에 체포돼 제주시 제주동부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 소재 한 펜션에서 전 남편 A씨(36)를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2019.6.1/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전 남편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된 고모씨(36·여)가 제주발 완도행 여객선 에서 시신을 해상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경이 고씨가 범행 후 제주를 빠져나가면서 이용한 제주~완도 여객선 항로를 따라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해경은 3일 함정 6척을 투입해 제주~완도 여객선 항로를 중심으로 경비와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2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전 남편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씨가 이용한 제주~완도 간 여객선 항로에 대한 변사체 수색 요청 공문을 해경에 발송했다.

경찰은 "시신을 바다에 버렸다"는 고씨의 진술을 토대로 해경에 변사체 수색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고씨 진술의 신빙성에 대해서는 반신반의 하는 분위기다.
고씨는 범행을 시인했지만 피해자 시신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고씨의 청주 주거지 근처에서 시신을 유기했을 가능성에 따라 현장 확인을 했지만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A씨를 살해한 뒤 28일 자신의 차량을 타고 완도행 배편을 통해 제주를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g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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