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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기자들 향해 "아주 걸레질하네"…한국당 또 막말

사무처 직원에 욕설·성희롱 논란 이어 또…막말 논란 격화 우려
"기자들 바닥 앉는 것 싫어해" 해명…황교안 "우려 없게 노력"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19-06-03 12:03 송고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을 둘러싼 막말 논란에 자제 목소리를 펴는 와중에, 한선교 사무총장이 3일 또다시 막말에 가까운 언급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한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들 황 대표에게 질의응답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 것을 가리켜 "그냥 걸레질을 하는구만"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사무총장은 지난달 사무처 직원에 대해 욕설을 하고, 이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회의를 주도해야하는 사무총장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이었음을 인정한다"며 사과했다.

또 지난 2016년 국정감사 당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여성인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현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을 향해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발언해 성희롱 논란을 겪기도 했다.

한국당은 최근 당내 인사들이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낫다', 헝가리 유람선 실종자를 향해 '골든타임은 3분'이라고 말해 막말 논란을 겪는 중이다. 한 총장의 발언이 '막말 논란'을 격화 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한 사무총장은 "(기자들이) 바닥에 앉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 자리를 앞으로 가려고 엉덩이로 밀고 가니까 보기 좋지 않아서 그렇게 말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막말 논란에 대해 "팩트에 근거해서 이야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우려하는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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