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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200호골' 전북, 상주 꺾고 하루 만에 1위 탈환

서울·대구 나란히 승리, 4강 싸움 이어가
강원, 수원과 비겼지만 다득점으로 포항 제치고 6위 점프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9-06-02 21:13 송고 | 2019-06-02 21:23 최종수정
전북 이동국./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전북 이동국./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전북 현대가 상주상무를 꺾고 리그 1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FC서울은 난타전 끝에 경남FC를 제치고 3위를, 대구FC는 포항스틸러스를 누르고 4위를 유지하며 4강 싸움을 이어갔다.

전북은 2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문선민과 이동국의 연속골로 상주를 2-0으로 이겼다.
전북은 승점 33점(10승3무2패)으로 울산 현대를 하루 만에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상주는 승점 21점(6승3무6패)으로 5위를 유지했다.

전반 21분 김진수가 다이렉트 퇴장을 받으면서 전북은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문선민이 상주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10분 김신욱이 머리로 떨군 공을 지체하지 않고 논스톱 오른발 발리슛으로 이어가 골로 만들었다.

이후 김신욱 대신 투입된 이동국이 후반 추가 시간 문선민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연결해 쐐기골을 넣었다. 이동국은 이날 골로 전북 유니폼을 입고 200번째 골을 기록했다.
최용수 왼쪽) FC서울 감독과 박주영./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최용수 왼쪽) FC서울 감독과 박주영./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같은 시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서울과 경남의 경기는 후반 40분 이후에만 3골이 나오는 난타전 끝에 서울이 2-1로 승리,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31점(9승4무2패)으로 3위를, 경남은 승점 10점(2승4무9패)으로 10위를 기록했다.

0-0으로 맞서던 후반 40분 이후에 승부가 결정났다. 서울은 교체 투입된 김한길이 후반 41분 스피드로 경남 왼쪽 측면을 허문 뒤 올린 러닝 크로스를 박주영이 그대로 헤딩슛으로 연결해 경남의 골망을 갈랐다.

경남은 후반 4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승준이 홀로 있던 이영재에게 연결했고 이영재가 침착하게 왼발 강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은 후반 추가 시간 오스마르가 결승골을 기록했다. 박주영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을 측면에서 슈팅하는 척하며 오스마르에 패스했고 오스마르가 왼발로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강원 제리치./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강원 제리치./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수원삼성의 7, 8위 맞대결에선 1-1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이로써 강원은 승점 20점(6승2무7패)을 기록해 포항을 다득점에서 제치고 6위로 올라섰고, 수원은 승점 18점(4승6무5패)로 8위를 유지했다.

강원은 전반 6분 만에 터진 제리치의 헤딩골로 앞서 나갔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제리치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제리치는 흘러나온 공을 집중력있게 재차 헤더로 연결해 수원의 골망을 갈랐다.

홈팀 수원은 후반 23분 강원 측면에서 홍철이 깔아 찬 왼발 크로스를 받은 한의권이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공방 끝에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대구FC 에드가./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FC 에드가./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대구의 경기는 2-0 대구의 승리로 끝났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승점 27점(7승6무2패)으로 4위를 기록했고 포항은 승점 20점(6승2무7패)으로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양 팀 모두 '선수비 후역습' 카드를 들고나오면서 전반 슈팅 숫자는 대구 6개, 포항 1개에 불과했다.

후반 들어 양 팀은 모두 공격적으로 돌변했다. 서로 슈팅을 이어가던 후반 37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포항 골키퍼 강현무가 잡았다 놓치면서 앞에 있던 에드가가 그대로 밀어 넣으며 행운의 득점을 기록했다.

3분 뒤인 후반 40분, 에드가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가져갔고 강현무가 막아냈지만 이미 골라인을 통과한 뒤였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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