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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골든타임 기껏 3분" 논란에 文대통령 저격 선회

발언 논란되자…"중요한 건 속도" 文정부 겨냥 글로 수정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2019-06-02 10:48 송고 | 2019-06-02 11:33 최종수정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 News1 이종덕 기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 News1 이종덕 기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헝가리 유람선 침몰 실종자를 두고 생존이 어려울 것이라는 뉘앙스의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일반인들은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때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며 "안타깝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아직 정부가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고,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민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구조대를 지구 반바퀴 떨어진 헝가리로 보내면서 '중요한 건 속도'라고 했다"는 내용으로 수정했다.

한국당이 최근 당내 인사들의 잇따른 '막말'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민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이 논란을 더욱 격화시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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