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여행 신간] 4인 가족의 세계여행 프로젝트…60일의 지구 여행

초보 여행가를 위한 깨알 지침서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19-06-01 08:00 송고
신간 '60일의 지구 여행' 표지

아이들을 키우는 것 말고는 오랫동안 매달려 본 일이 거의 없는 평범한 가정주부가 어느 날 가족 모두를 이끌고 세계여행을 떠난다. 이유는 지친 남편에게 휴식의 시간을 주기 위해서였다.

'60일의 지구여행'은 4인 가족이 60일 동안 2000만원의 예산을 가지고 세계 13개국 21개 도시를 여행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상에서 돈 쓰는 일을 가장 싫어하는 저자가 왜 2000만원을 쓰는 큰 결심을 했을까.

모험가가 되고 싶었다는 남편은 결혼 후 10년 넘게 일에 매달리며 열심히 앞만 보고 살았다. 그는 여행을 좋아하고, 또 비틀즈를 좋아해서 런던의 애비 로드에 가서 사진을 찍어 보는 꿈을 가졌다.
 
남편을 위해 작가는 적금통장을 만들어 돈을 모으고, 거기에 맞춰 여행을 가기로 했다.

그 결과 불가능할 것 같았던 세계 여행이 현실로 다가왔다. 4인 가족은
 여행을 떠나 60일간 세계 13개국 21개 도시에 머물렀다. 미국, 영국, 프랑스, 사하라 사막을 돌고 목표했던 2000만원 내에서 여행을 완성했다.
그리고 여행을 준비하면서 겪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여행이 준 크고 작은 변화에 대해 꼼꼼하게 기록했다. 여행을 준비하는 모든 가족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책을 썼다.

대통령 비서실 연설비서관 출신으로 글쓰기 멘토로 알려진 강원국 작가는 추천사에서 "아이들을 모두 이끌고 지구를 한 바퀴 돌 생각을 한 부부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뭘 이런 걸 다 알려 주나 싶을 정도의 정보까지 차곡차곡 정리해 초보 여행가,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려고 하는 가족 여행자에게 더할 나위 없는 정보서가 되었다"고 밝혔다.

저자는 누가 맞거나 틀리다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의 경험을 통해 누구라도 떠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60일의 지구 여행 / 곽명숙 지음 / 아라크네 펴냄 / 1만7000원 



seulbi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