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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라면광고 계약금 가로챈' 전 에이전트 고소

류현진 속이고 돈 빼돌려…사기‧사문서위조 등 혐의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9-05-31 15:27 송고 | 2019-09-26 14:01 최종수정
LA 다저스 류현진. © AFP=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 © AFP=뉴스1

미국 프로야구인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32‧LA 다저스)이 자신의 에이전트였던 전모씨를 고소한 사실이 확인됐다. 전씨는 현재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정진원 판사는 지난달 22일 사기,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전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전씨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은 오는 6월24일에 열릴 예정이다.
전씨는 류현진의 에이전트로 활동하던 지난 2013년 류현진과 오뚜기의 라면광고 계약 당시 금액 일부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실제 금액보다 적은 금액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류현진을 속인 뒤 돈을 빼돌렸다. 전씨가 가로챈 금액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피해 사실을 알게 된 류현진은 전씨를 고소했고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말 전씨를 불구속 상태로 기소했다.

전씨는 LG 트윈스 통역 출신으로 에이전트로 변신, 미국 에이전트의 큰 손 스콧 보라스의 '보라스 코퍼레이션' 아시아 담당 임원을 지냈다. 류현진이 2013년 LA 다저스에 입단할 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류현진은 6년 동안 3600만달러(약 430억원)에 LA 다저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광고비 문제가 불거지면서 보라스 사단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에이스펙코퍼레이션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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