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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찾은 이재명 "수술실 CCTV, 불신 걷는 게 필요"

1심 무죄 등 현안 질문엔 답 회피

(서울=뉴스1) 김진 기자, 정상훈 기자 | 2019-05-30 11:46 송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자신의 핵심 보건정책 중 하나인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와 관련된 논의를 위해 국회를 찾았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술실 CCTV 국회는 응답하라!'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 지사는 환영사에서 "경기도의료원에서 시범적으로 수술실 CCTV를 설치한 결과, 시작 단계에서는 55% 정도의 환자들이 동의하에 촬영했는데 최근에는 66%까지 올라간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민 여론조사 결과 92%가 수술실 CCTV가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반대 의견도 상당하다. 특히 의료인 여러분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있고 상당히 납득할 점도 있다"면서 "결국 불신에서 시작된 일이니, 불신을 걷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결국 의사 동의와 환자 요구 하에 촬영된 것이므로 인권침해는 걱정 안 해도 된다. 유출은 충분한 보안 장치를 만들었다"며 "환자들이 (의사를) 신뢰할 수 있게 되면 굳이 찍어야 하느냐고 할 수 있다. 결국 의료인에 대한 국민 신뢰를 제고하는 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론회를 통해 대체적인 컨센서스가 만들어지고, 조속히 국회 입법을 통해 환자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의사들이 신뢰받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직권남용 등의 혐의에 대해 1심 무죄를 선고받은 뒤 국회를 처음으로 공식 방문한 이 지사는 '국회 방문 소감'과 '무죄 탄원서에 서명해준 의원들에게 감사 전화를 돌린 이유' 등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는 "CCTV 토론회를 많이 써 달라"며 답을 피했다.


sesang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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