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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버티비,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맞손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19-05-30 10:08 송고 | 2019-05-31 08:35 최종수정
세타랩스 로고 © 뉴스1
세타랩스 로고 © 뉴스1

글로벌 블록체인 e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 슬리버티비(SLIVER.tv)가 카카오 블록체인 프로젝트 클레이튼의 동영상 스트리밍 디앱(DApp·분산형 애플리케이션)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슬리버티비는 e스포츠를 3차원의 가상현실(VR)로 중계하는 플랫폼이다. 슬리버티비의 자회사 세타랩스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비디오 스트리밍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난 2017년 삼성, 소니 등으로부터 1700만달러(약 202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세타랩스는 자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컴퓨터나 모바일 디바이스의 남는 대역폭을 공유한 시청자에게 암호화폐 '세타토큰'이나 다양한 종류의 게임 장비를 보상해왔다. 이를 통해 미국, 남미, 유럽 전역에서 월 3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다.

슬리버티비는 세타랩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세타 네트워크) 위에 구축된 최초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포트나이트, 리그오브레전드 등 굵직한 게임들의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를 블록체인상에서 24시간 내내 제공한다.

슬리버티비와 카카오 클레이튼의 협업에 따라 슬리버티비 이용자는 영상을 시청하면 '세타퓨엘' 토큰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향후 카카오 클레이튼 앱을 통해 로그인하거나 채팅 또는 가상 아이템 기부에 참여해 '클레이튼 토큰'을 획득할 수 있다.
클레이튼을 개발하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 측은 "슬리버티비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클레이튼 생태계의 확장은 물론 슬리버티비가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치 리우 세타랩스 및 슬리버티비 최고경영자(CEO)는 "슬리버티비는 모바일 게임부터 블록체인 기술, 5G 무선 채택 등 최첨단 기술을 한국 시장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세타와 클레이튼 블록체인을 활용한 최초 모바일 e스포츠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hwa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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