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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 성황리에 마무리…한국신기록도 나와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5-28 18:21 송고
제48회 전국소년체전 수영 경기 장면. (대한체육회 제공) © 뉴스1
제48회 전국소년체전 수영 경기 장면. (대한체육회 제공) © 뉴스1

전국 유·청소년 최고의 스포츠 축제인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가 28일 춘향골체육공원 체육관에서 펼쳐진 레슬링 경기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소년체전은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라는 구호 아래 전북 일원에서 개최됐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36종목(초등부 21종목, 중등부 36종목) 1만7234명의 초·중등부 선수단이 출전했고 익산종합운동장을 포함한 전북 14개 시·군 내 50개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신기록 1개(여자 초등부 수영 혼계영 200m 서울선발), 부별신기록 11개, 부별타이기록 1개, 대회신기록 18개, 대회타이기록 2개 등 총 33개 기록이 쏟아져나왔다. 스포츠 꿈나무들의 뛰어난 재능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수영 종목 유선우(서울 대모초), 노민규(서울 미아초), 김성주(강원체중), 김민주(서울 대청중)가 4관왕으로 최다관왕에 올랐다. 그 외에 3관왕 27명, 2관왕 54명 등 총 85명이 다관왕으로 기록됐다.

소년체전은 시도 간 과열 경쟁을 방지하고 참가자 모두의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종합 순위를 집계하지 않는다. 대회 홈페이지에 각 시도별 종목 금메달 개수를 알리는 메뉴도 삭제했다. 아울러, 시상은 종목별 단체 및 개인 시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105명의 최우수선수(MVP)가 선정됐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학교운동부가 아닌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으로 기량을 갈고 닦은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그동안 엘리트 선수의 대회로 인식돼 왔던 소년체전이 스포츠를 사랑하는 유·청소년의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학교체육·전문체육·생활체육의 연계로 스포츠 선순환을 돕고 선진국형 시스템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 근대체육 100주년을 맞는 2020년 제49회 대회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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