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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웨이 공격하자 中최대반도체 회사 美상장폐지 결정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5-25 09:22 송고
SMIC 로고 - 회사 홈피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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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화웨이 등 중국 기술기업을 집중 공격하자 중국 최대 반도체 회사인 SMIC가 뉴욕증시(NYSE)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고 미국의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MIC는 NYSE에 6월 3일까지 상장을 폐지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SMIC는 2004년 3월 뉴욕증시에 상장했었다.
이같은 조치로 24일(현지시간) SMIC의 주가는 NYSE에서 전일보다 4.9% 급락한 5.23달러를 기록했다.

SMIC는 거래가 적고 상장 유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의 기술기업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자 이를 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하고 있다.

상하이에 본부를 둔 이 회사는 중국 최대 반도체 칩 제조회사 중 하나로, 기업 가치가 6조원이 넘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MIC는 미국의 반도체 회사인 퀄컴과 합작사업을 벌이는 것은 물론 화웨이와 함께 벤처회사도 설립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이같은 회사가 갑자기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 것은 미국이 중국의 IT기업을 집중 겨냥함에 따라 SMIC도 유탄을 맞을 수 있다고 보고 미국에서의 노출을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 가운데 하나로 해석된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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