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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민갑룡 만나 "검·경 개혁 힘 모아 이뤄낼 것"

"사개특위서 많은 노력 했는데…사보임으로 한 맺혀"
민갑룡 "늘 바른경찰 되라 당부…국민 위한 경찰 될 것"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2019-05-21 15:29 송고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News1 임세영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News1 임세영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1일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인 수사권 조정등 검찰·경찰 개혁과 관련해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개혁이 완수되도록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와 힘을 모아 꼭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 청장을 만나 "검·경수사권 조정은 반드시 내가 해내겠다는 의지를 가졌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원내대표가 돼 (협상을 책임지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사개특위 검·경개혁소위원장으로서 7차례 회의와 실무진들과도 많은 논의를 해왔는데,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제가 (특위 위원을) 사임 당해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이 메였다"고 전했다.

그는 "민 청장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다. 그동안 한이 맺혀서"라며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사보임 사태에 대해 거듭 아쉬움을 표했다.

오 원내대표는 "검찰 개혁뿐만 아니라 경찰 개혁문제 또한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어제 정부가 (당정청 회의를 통해) 발표한 경찰개혁의 일환으로 국가수사본부 설치, 정보 경찰 분리, 수사 독립성 확보, 구조개혁 등 여러가지 안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오 원내대표는 경찰개혁 핵심쟁점인 자치경찰제에 대해 "자치경찰제는 큰틀에서 논의돼야 한다"며 "패스트트랙 법안에는 올라가 있지 않지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차원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경 개혁을 통해 모든 국가 권력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는 의미있는 사법형사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민 청장도 애써달라"고 주문했다.

민 청장은 이에 "열정적이고 진지하게 국민을 위해 일하는 오 원내대표가 중책을 맡아 경찰 개혁과제와 수사권 조정 문제까지 풀어야 하는 책임을 지게 돼 경찰로서는 든든하다"고 화답했다.

민 청장은 "저에게 늘 바른 경찰이 되라 당부하셨고, 저 또한 평소 오 원내대표가 어떤 경찰을 바라셨는지 알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 원내대표가 그랬듯이 대표의 열정과 국민을 위하는 진실한 마음을 본받아 국민을 위한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g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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