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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무실점' 류현진, ERA 1.52로 ML 1위…6승도 눈앞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9-05-20 04:41 송고
LA 다저스 류현진. © AFP=News1
LA 다저스 류현진. © AFP=News1

류현진(32‧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6승 요건을 채웠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팀이 5-0으로 앞선 8회초 대타로 교체되며 피칭을 마친 류현진은 6승 요건을 채웠다.
아울러 31이닝 연속 무실점과 함께 1.72였던 평균자책점은 1.52까지 내렸다. 이로써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1.54인 잭 데이비스(밀워키 브루어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가 됐다.

1회말 선두 닉 센젤을 우전안타로 내보내며 출발은 불안했다. 조이 보토를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센젤의 도루와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의 볼넷에 1,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야시엘 푸이그를 2루수 땅볼 유도해 병살로 엮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시작했다. 류현진은 제시 윙커를 우전안타로 출루시켰으나 호세 페라사와 커트 카살리를 각각 우익수 플라이, 3루수 땅볼로 막아냈다.
선두로 나온 상대 선발 태너 로어크를 중견수 플라이로 제압한 3회말에는 센젤에게 다시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포수 러셀 마틴의 포일로 센젤을 2루에 보낸 뒤 보토와 수아레스를 범타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4회말 선두로 다시 만난 푸이그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이글레시아스의 중전안타 후에는 윙커와 페라사를 각각 2루수 땅볼과 3루수 땅볼로 막고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5회말에는 선두 카살리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투수 타석에 나온 필립 어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센젤과 보토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무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6회말은 삼자범퇴였다. 류현진은 선두 수아레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막은 뒤 푸이그를 투수 땅볼, 이글레시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저지했다.

7회말도 마찬가지였다. 류현진은 윙커-페라사-카살리로 이어지는 신시내티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고 또 하나의 이닝의 지웠다.

류현진은 팀이 5-0으로 앞서고 있던 8회초 공격에서 대타 카일 갈릭으로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원정 징크스까지 완전히 깬 호투로 류현진은 6승을 눈앞에 뒀다.


n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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