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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이 전두환이다"…황 대표 20여분만에 기념식장 입장

황 대표 향해 물병 날아오기도

(서울·광주=뉴스1) 이호승 기자, 이균진 기자 | 2019-05-18 10:31 송고 | 2019-05-18 11:48 최종수정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광주 시민 단체 등의 거센 항의를 받으며, 20여 분만에 가까스로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리는 5.18민주묘지 내 기념식장에 입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5.18민주묘지 앞에 도착했지만, 황 대표 도착 전부터 기념식장 앞을 메운 시민 단체 등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시민단체 등은 '황교안이 전두환이다', '범죄자 황교안', '황교안은 사죄하고 광주를 떠라나' 등의 문구가 쓰여진 피켓을 들고 황 대표의 기념식 참석을 강하게 반대했다.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 앞에 모인 시민단체 회원들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에 반발해 피켓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뉴스1이균진 기자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 앞에 모인 시민단체 회원들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에 반발해 피켓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뉴스1이균진 기자

황 대표가 기념식장에 입장하기 위해 버스에서 내리자 사단법인 518민중항쟁 구속자회, 518 민중항쟁 동지회 등 시민단체 회원과 시민들은 "황교안 오지마", "황교안 물러가라", "여기가 어리라고 와" 등의 함성을 지르며 황 대표의 기념식장 입장을 저지하려 했다. 황 대표를 향해 물병이 날아오기도 했다.

경찰이 스크럼을 짜고 시위대를 막는 사이에 황 대표는 오전 9시45분쯤 검색대를 통과했고, 황 대표가 기념식장에 입장한 뒤에도 시위대의 항의와 함성은 멈추지 않았다.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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