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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FA 최대어' 김종규, LG 12억 제안 거부…LG는 템퍼링 이의제기

김시래는 LG와 6억원에 계약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5-15 14:53 송고
창원 LG 김종규.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프로농구 FA 시장의 최대어 김종규가 원 소속구단 창원 LG의 12억원 제안을 거부하고 시장으로 나왔다. LG는 한국프로농구연맹(KBL)에 템퍼링(사전접촉)에 대한 이의제기를 했다.

KBL은 원소속구단 협상 마감일인 15일 FA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대어로 꼽힌 김종규는 LG와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LG는 김종규에게 계약기간 5년에 연봉 9억6000만원, 인센티브 2억4000만원 등 보수총액 12억원을 제안했다. 그러나 김종규는 LG의 제시액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자 LG는 KBL에 템퍼링이 있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KBL은 "LG 측의 이의제기에 따라 김종규의 협상결과 공시가 보류됐다"며 "향후 재정위원회의 확인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장 207㎝ 김종규는 현역 최고의 토종센터로 꼽힌다. 김종규를 영입하면 골밑 전력을 단숨에 보강할 수 있기 때문에, 김종규가 역대 FA 최고액을 경신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LG의 12억원 제안을 거부했기 때문에 사실상 김종규는 역대 FA 최고액을 갈아치우게 됐다. 지금까지 역대 FA 최고액은 이정현이 2017년이 전주 KCC와 계약한 보수총액 9억2000만원이다.

LG에서 김종규와 콤비를 이뤘던 가드 김시래는 LG와 계약기간 5년 보수총액 6억원(연봉 4억8000만원, 인센티브 1억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시래를 비롯해 FA 협상 대상자 56명 중 27명이 원 소속구단과 재계약을 맺었다. 나머지 20명은 협상이 결렬돼 시장에 나왔다.

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과 양동근은 각각 5억5000만원(이하 보수총액 기준·2년)과 4억(1년)에 재계약 했다. 서울 SK는 최부경과 4억5000만원(5년), 안양 KGC는 양희종과 4억원(3년)에 각각 사인했다. 인천 전자랜드 차바위와 정영삼도 각각 4억원(5년)과 2억5000만원(3년)에 잔류를 결정했다. 서울 삼성 김태술 역시 1억원(1년)에 사인했다.

김상규(전자랜드), 정희재(KCC), 전태풍(KCC), 최현민(KGC), 한정원(DB) 등 총 20명은 원 소속구단과 협상이 결렬됐다.

계약이 결렬된 선수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20일까지 영입의향서를 KBL에 제출해야 한다. 한 선수에 대해 복수 구단이 의향서를 제출할 시, 영입 조건이 이적 첫 해 최고 연봉 금액을 기준으로 10% 이내의 연봉을 제시한 구단 중 선수가 선택할 수 있다.

한편 2008년도 드래프트 1순위로 데뷔한 하승진(KCC)과 KBL 역대 최고령 선수인 문태종(현대모비스) 등 총 8명은 2018-19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게 됐다.


doctor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