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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영유아 예술교육③] 유럽 최초의 어린이 예술교육센터…'디 아크'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19-05-12 09:50 송고
편집자주 선진국에선 영유아·어린이의 문화예술 교육이 부모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취사선택할 사항이 아니라 보편적 평등과 교육권 차원에서 보장돼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오는 20~25일에 열리는 2019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는 청소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영유아 예술교육의 필요성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선진국 영유아·어린이의 문화예술 교육기관과 프로그램을 미리 살펴본다.
유럽최초 어린이 문화예술교육센터 '디아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제공)© 뉴스1
유럽최초 어린이 문화예술교육센터 '디아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제공)© 뉴스1

디 아크(The Ark)는 유럽 최초의 어린이 문화예술 교육센터이며 1995년 더블린에 건립됐다. 1990년 더블린이 유럽 문화수도로 선정된 이후 추진한 도시 재생프로젝트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이 기관은 지역 예술가들과 협업해 어린이를 위한 공연, 전시회, 워크숍 등을 기획·운영한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일에는 아티스트 커피 모닝(Artists’ Coffee Morning)가 열렸다. 이 행사는 어린이 관련 예술 작업에 관심 있는 예술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커피를 마시면서 다양한 정보를 나누는 자리였다.
이에 앞서 지난 4월13일에는 ‘게임 플랜 전시회 & 워크숍’이 개막했다. 오는 6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보드게임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오는 6월 13~16일에는 ‘바로 여기 바로 지금! 어린이를 위한 페스티벌’(Right Here Right Now! Festival of Children)이 열릴 예정이다. 이 축제는 어린이들에게 미술, 연극, 춤, 게임, 영화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제공하는 행사다.

디 아크는 아동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존 쿨라한 아동예술가 레지던시’(Prof. John Coolahan Early Years Artist Residency)는 아동과 예술 간의 주요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작가를 선정하고 1년 동안의 연구 기간을 제공한다.
유럽최초 어린이 문화예술교육센터 '디아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제공)© 뉴스1
유럽최초 어린이 문화예술교육센터 '디아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제공)© 뉴스1

미술작가 ‘루시 힐’(Lucy Hill)이 2018년부터 올해까지 레지던시 작가로 선정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힐은 아일랜드에서 미술작가이자 교육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술 관련 연구로 조지캠벨기념상, 토마스단만기념상 등을 받은 바 있다. 재단은 다음 작가로는 춤, 연극, 음악 분야에서 예술가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루시 힐은 2019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한다. 힐은 2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는 ‘국제 심포지엄 II’에 연사로 참여해 ‘현실화 이론, 더블린 아크아동문화센터의 존 쿨라한 아동예술가 레지던시’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이규석)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영유아·어린이 문화예술교육’을 키워드로 2019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8회째를 맞은 주간행사는 ‘처음의 시간, 끝없는 시작 - 나였던 그 아이는 어디 있을까’라는 슬로건 아래,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을 비롯한 전국 문화기반시설에서 열린다.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은 우리 정부가 2011년 11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발의한 ‘서울어젠다: 예술교육 발전목표’가 만장일치로 채택돼, 매년 5월 넷째 주를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으로 선포한 것에서 시작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럽최초 어린이 문화예술교육센터 '디아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제공)© 뉴스1
유럽최초 어린이 문화예술교육센터 '디아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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