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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101' 타이틀곡 맹연습..김민규·토니·송형준 '눈길'(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19-05-11 01:29 송고
'프로듀스 x 101' 캡처 © 뉴스1
'프로듀스 x 101' 캡처 © 뉴스1

'프로듀스 x 101' 연습생들이 타이틀곡 맹연습에 돌입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서는 등급 평가를 마친 연습생들이 합숙소에 들어갔다.
타이틀곡 '_지마'도 공개됐다. 노래와 안무 연습에 주어진 시간은 단 3일. 연습생들은 영상 평가로 최종 등급을 받게 된다.

A~D등급은 합숙소에 들어간 반면, X등급은 버스에 탑승해 어디론가 떠났다. 낯선 길을 따라 도착한 곳은 한 체육관이었다. 탈락이 아닌 맞춤형 수업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 연습생들은 안도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모든 연습생들은 각자 등급에 걸맞은 보컬, 댄스 트레이닝을 받았다. 연습생들은 의기투합하며 열정을 보여줬다. 하지만 X등급은 댄스 클래스 평가에서 합조차 맞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권재승 트레이너는 "장난하냐"고 언성을 높였다. 송형준을 향해서는 "리더가 뭐했냐. 넌 자격이 없다"고 했다. 송형준은 자신의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눈물을 쏟았다.

미숙한 안무 숙지에 실망한 최영준 트레이너는 급기야 "난 수업 못하겠다"며 연습실을 나갔다. 송형준은 나머지 연습생들과 서로를 다독이며 연습을 이어갔다. 최영준은 대기실에서 X등급의 우렁찬 연습 소리를 듣고 돌아왔다. 그는 "다시 해보니 되지 않냐. 계속 이 모습 유지해야 한다. 고맙다"고 말했다.
101명의 연습생들은 "이렇게 간절했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열심히 하겠다", "A 받고 센터 되겠다", "죽기 살기로 할 것", "무조건 위로 올라갈 거다"고 입을 모았다.

레벨 재평가 영상 촬영이 진행됐다. 토니, 송형준 등이 눈길을 끌었다. 토니는 타이틀곡 숙지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실수가 계속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라도 보여주려 하는 모습이었다. 

토니는 자신에게 실망한 채 자리로 돌아갔고, 다른 연습생들이 그를 다독였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토니는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제가 노력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알릴 기회를 이미 잃은 것 같다"고 눈물을 보였다.

X등급 리더 역할을 했던 송형준도 영상을 촬영했다. 같은 등급 연습생들로부터 등급이 상향될 것 같다는 기대감을 한몸에 받았던 송형준. 하지만 방송 말미 인터뷰에서 눈물을 훔쳐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프로듀스 x 101' 캡처 © 뉴스1
'프로듀스 x 101' 캡처 © 뉴스1

한편 첫 투표 1위에 오른 김민규는 X등급에 배정되며 충격을 안겼다. '이별공식' 퍼포먼스를 펼쳤지만 노래와 춤 모두 아직은 부족해 보였다.

김민규는 "아직 그 정도 실력이 안 됐다는 거니까 이런 평가를 받는 것 자체가 쉬운 기회가 아니지 않냐. 부족하면 연습을 더 해야 하니 감사하다고 얘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많이 속상하긴 하다. 연습을 더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첫 회부터 주목받았던 김민규가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프로듀스 x 101'은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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