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故 한지성, 오늘(10일) 발인 엄수…부검결과 2~3주내 나올 듯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9-05-10 09:09 송고
한지성 인스타그램 © 뉴스1
한지성 인스타그램 © 뉴스1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2차선에서 발생한 사고로 사망한 배우 고(故) 한지성의 발인이 10일 오전 엄수됐다.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한지성의 발인이 진행됐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뉴스1에 "오전에 배우 한지성의 발인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쯤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김포공항 IC인근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 한지성은 당시 편도 3차로 도로에서 2차로에 운전하던 벤츠 차량을 세웠고, 남편 A씨를 뒤따라 나오다 이 같은 변을 당했다. 

경찰은 한지성을 친 두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 또한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고, 도로 교통공단에도 두 운전자의 과속 여부 등의 확인을 요청했다. 

경찰의 블랙박스 확인결과에 따르면 한지성은 남편이 차량에서 내렸고, 트렁크쪽으로 이동해 몸을 좌우로 비트는 행동을 한 직후 사고를 당했다. 
같은 차량에 동승했던 남편 A씨는 사고 당일 지인들과 음주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한지성이 술을 마셨는지 묻는 경찰의 질문에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한지성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다. 부검 결과는 2~3주 내로 나올 예정이며 이 부검 결과를 통해 한지성의 음주 여부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한지성은 1990년생으로 지난 2010년아이돌 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 '서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본명인 한지성으로 드라마 '해피 시스터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사랑은 방울방울', 뮤지컬 '기억전달자' '실수로 죽은 사내' 등에 출연했다. 한지성은 지난 3월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eujenej@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