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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불전함 현금 훔치려고 바다 건너온 중국인 절도범들 검거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2019-05-10 07:43 송고
자료사진.@News1 DB
자료사진.@News1 DB

사찰 법당 안에 보관된 불전함에서 현금을 훔쳐 도주한 절도범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0일 절도 혐의로 중국인 위모씨(35)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위씨 등 2명은 지난 4월 12일 오후 5시36분쯤 부산 금정구의 한 사찰 법당에 침입해 한 명이 망을 보는 사이 다른 한 명이 불전함 안에 있던 현금 11만원을 꺼내가는 등 지난 3월 23일부터 지난 3일까지 부산과 서울, 양산, 경주 등 유명 사찰을 돌면서 17차례에 걸쳐 36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중국에서 친구 사이였던 피의자들은 관광비자와 취업비자를 받아 국내에 들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주차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용의자 인상착의를 특정하고 이동경로를 추적했다.
경찰은 지난 3일 오전 11시50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에 있는 또다른 사찰에서 불전함을 털고있던 이들을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위씨 등이 생계유지 목적으로 불전함 속 현금을 훔치고 다닌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 사상경찰서는 이날 상습절도 혐의로 윤모씨(39)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지난 3월 20일 오후 2시20분쯤 부산 사상구 덕포동의 사찰 법당에 신도인척 들어가 불전함 안에 있던 현금 80만원을 꺼내가는 등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모두 11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사찰 내부에 설치된 현장 CCTV를 분석하고 현장에 남아있던 지문을 채취해 윤씨를 검거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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