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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 친서 수령…이번 주 협상 타결 가능"(상보)

"중국의 무역회담 재협상 시도는 허용할 수 없어"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05-10 03:03 송고 | 2019-05-10 07:43 최종수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은 나에게 아름다운 친서를 썼다"며 "방금 그 친서를 받았는데 아마도 전화 통화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친서 말미에서 "우리가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함께 지켜보고 노력하자"고 적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대통령은 이번 주 협상단이 양국 간 무역 분쟁을 끝내기 위해 워싱턴에서 다시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번 주 협상 타결이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전날 연방 관보 사이트에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오는 10일 0시 1분(현지시간)부터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중국이 지금까지 무역협상에서 성사된 약속을 어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타결에 매우 근접하고 있었는데 중국이 재협상을 시작하려고 했다"며 "그것은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워싱턴에서 진행될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의 현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한 질문에는 "두고 보자"고 답했다.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9~10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을 상대로 무역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무역 마찰 심화는 양국 인민과 세계 인민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며 중국은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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