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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52·항모 급파 배경은…이란 미사일 이동 정보(종합)

美 중부사령부 "이란의 미군 타격 준비 징후 포착"
美,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 추가 병력 및 무기 배치 고려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9-05-08 10:32 송고 | 2019-05-08 10:38 최종수정
 미국 B-52 전략폭격기 © AFP=뉴스1

미국이 이란의 움직임을 견제할 목적으로 B-52 전략폭격기와 항공모함 전단 등을 중동 지역에 파견했다. 이란이 페르시아만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탑재한 배를 이동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정보가 작용했다고 CNN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중부사령부 대변인 빌 어번 대위는 이날 이란의 미사일 이동을 두고 "이란과 이란군이 역내 미군을 타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징후를 포착했다"고 말했다. CNN은 이란이 해상에서 미사일을 발사할지 혹은 미사일을 이동시켜 육지에서 발사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관계자들은 미국 국방부가 중동 지역에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포함해 추가 병력 및 무기 등을 배치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으로 돌아간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체계가 또다시 배치될 수 있다는 것.

다만 추가 배치와 관련해 최종적인 결정은 나지 않은 상태다. 관계자들은 이란이 (단거리 미사일 이동을) 중단한다면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배치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는 현재 이란의 행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카타르 등에 위치한 미군과 연합군을 위기에 빠뜨릴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미군과 정보당국 관계자들은 이란의 미사일 이동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이란이) 아직 중단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지난 5일 "여러 가지 골치 아픈 징후와 경고에 대한 대응으로 폭격기 부대와 USS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을 중동지역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유에 대해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미국은 자국 및 동맹국의 이익에 대한 어떤 공격시 가차없는 무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란 점을 이란에 분명히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찰스 서머스 미 국방부 대변인도 공식 성명에선 유사한 설명을 했다. 그는 "USS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 전단과 폭격기 부대의 걸프만 배치는 이란이 미군과 미국의 국익에 대해 공격 작전을 수행할 준비가 강화되었다는 징후를 보여 주는 신중한 조치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서머스 대변인은 또 "우리는 이란 정부와의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백악관의 성명을 강조한다"면서도 "우리는 미국의 인력, 동맹국, 그리고 걸프 지역에서의 미국의 이익을 방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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