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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경 "야구장 함께 갔다" vs 강은비 "그런 적 없다"…3일째 진실공방(종합)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19-05-08 09:37 송고 | 2019-05-08 11:21 최종수정
강은비(왼쪽)와 하나경  /뉴스1DB © 뉴스1 
강은비(왼쪽)와 하나경  /뉴스1DB © 뉴스1 
강은비 인스타그램 © 뉴스1
강은비 인스타그램 © 뉴스1

배우 출신 인터넷 방송 BJ 강은비(33)와 하나경(33)이 3일째 진실공방을 펼치고 있다.

강은비와 하나경의 설전은 지난 6일 한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시작됐다. 이날 하나경은 유명 BJ 남순의 방송에 출연해 남순의 절친이자 과거 영화를 함께 찍었던 강은비와 전화를 연결했다. 이에 남순과 밝게 인사한 강은비는 하나경의 인사에 존대말로 답하며 전화 연결이 종료됐다.
이후 강은비는 네티즌의 '쌀쌀맞다’는 반응에 "영화 촬영했을 때 나와 말을 놓은 적도, 연락을 나눠본 적도 없다. 저분이 술에 취해서 나에게 실수를 해서 인사를 할 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특히 "(하나경이) 술을 못 먹는데 영화 회식 장소에서 두세 잔 정도 마시고 많이 취했다"며 "나와 동갑이라고 해서 말을 놓자고 해서 말을 놨는데, 화장실로 끌고 가서 '동갑아닌데 왜 반말하냐' '아는 척하지 말자'라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 후에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연락한 적 없고 한 번도 저 분과 대화를 한 적이 없다. 그래 놓고 갑자기 전화해서 나한테 반말로 갑자기 '안녕?이라는데 (뭐라고 하냐)"라고 했다. 

결국 두 사람은 다시 전화통화를 했고, 하나경은 "내가 살면서 누구한테도 이마를 치면서 말을 한 적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강은비는 "86(년생)이라면서 반말하자고 해서 반말했는데 회식 끝나고 '나 86 아니다'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냐"면서 "'언니인데 왜 반말하냐'고 해서 내가 그래서 기억한다. 내가 이걸 왜 거짓말하겠냐"라고 대꾸했다.

또한 하나경은 "내가 이거(인터넷 방송) 시작하니까 일부러 사람 하나 매장시키려고 이러는 거냐”며 분통을 터뜨렸고,  강은비는 "하나경씨가 인터넷 방송 하는 줄도 몰랐다. 내가 방송이 망하더라도 한 마디만 하겠다. 나경씨 내 뒷담화하지 않았냐. 내 뒷담화만 안 했어도 이러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하나경은 "난 그런 적 없다. 내가 그랬다는 증거 있냐. 사람 하나 매장시키는 이야기다. 억울하고 분하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설전이 끊이지 않자 결국 BJ 남순이 통화를 종료했다.
이후 하나경은 7일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을 켜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기사를 보고 참고 참다가 해명한다"며 "진실은 밝혀지는 것 아니겠나. 내가 (예전) 휴대전화를 찾아 사실을 공개하지 않으려 했는데 인터넷 반응들이 있지도 않은 일들로 기사를 내니까 감당이 안 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강은비와의 논란에 대해 "어제 방송에서 그분(강은비)이 내게 한 말이 너무 충격적이고 고통스럽고 무섭고 소름 끼쳤다"며 "난 그 친구의 이마를 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하나경은 "(강은비가)나랑 톡한 적 없고 반말한 적도 없다는데 이 휴대전화에 나랑 강은비가 야구장에 놀러 간 사진, 장문의 대화를 주고 받은 메시지도 있다"고 했다. 다만 "하지만 아프리카TV 운영자가 공개하지 말라고 해서 공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하나경은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다. 혼자 참으려 했는데 상태가 점점 심각해지더라. 사실 집에 오자마자 (휴대전화)를 찾아 확인했지만 가만히 있었다"며 방송에서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강은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재반박에 나섰다.

그는 "야구를 함께 놀러 간 적이 절대 없다. 2017년 8월 남동생 유학 가는 길에 어머님 모시고 여행을 갔다. 두 번째 사진 보시면 야구장 투어 티켓이다. 바다가 보이는 야구장이어서 샌프란시스코 관광지로 설명을 들었고 전 영어도 모르고 야구도 모르는데 따라다녔다. 제 인스타에 보시면 다른 사진도 확인 가능하다"라며 당시 야구장에 있는 모습이 담긴 증거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한편 강은비와 하나경은 영화 '레쓰링'에 출연한 바 있다. 하나경은 2005년 MBC '추리다큐 별순검'으로 데뷔한 이후 영화 '전망 좋은 집' '레쓰링' 등에 출연했다. 강은비는 2005년 영화 '몽정기 시즌2'로 데뷔해 얼굴을 알렸고 드라마 '돌아온 뚝빼기' '솔약국집 아들들', 영화 '레쓰링' '어우동' 등에 나섰다.


seu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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