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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2022 수능서 이과 선택과목 지정…과탐Ⅱ 필수 응시

2022학년도 수능 응시영역 기준 변경 예고
수학은 미적분·기하 중 1개…과탐 Ⅰ+Ⅱ 또는 Ⅱ +Ⅱ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2019-05-01 11:07 송고
서울대 정문 전경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대 정문 전경 © News1 황덕현 기자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에서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적용되는 가운데 서울대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한해 수학·과학 선택과목을 지정한다.

앞서 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사립대들이 2022학년도 대입에서 자연계열 모집단위 대상 수능 수학·과학 선택과목 지정 방침을 알렸는데 서울대도 비슷한 선택을 한 것이다.
1일 서울대와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 등에 따르면, 서울대는 2022학년도 수능 과목구조 개편에 따라 입학전형의 수능 응시 영역 기준 변경을 예고했다.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한해 수학·과학탐구 선택과목을 지정한 게 핵심이다. 서울대는 응시자들이 수학에서 3개 선택과목(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이과 과목인 '미적분'과 '기하' 중 1개를 택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과학탐구에서는 8개 선택과목(물리Ⅰ·Ⅱ, 화학Ⅰ·Ⅱ, 생명과학Ⅰ·Ⅱ, 지구과학Ⅰ·Ⅱ) 중 2개를 선택하되 반드시 Ⅱ과목을 1개 이상 응시하도록 했다. 서울대는 현재도 이런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예를 들면 생명과학Ⅰ+지구과학Ⅱ 또는 생명과학Ⅱ+지구과학Ⅱ 조합으로 응시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는 얘기다. 단 생명과학Ⅰ+생명과학Ⅱ처럼 동일분야 Ⅰ+Ⅱ 조합은 인정하지 않는다.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수학·탐구영역에서 선택과목 응시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다. 수학에서는 3개 선택과목 중 1개를, 탐구영역에서는 사회탐구(9과목)와 과학탐구 구분 없이 2개 과목을 택하면 된다. 다만 지금처럼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필수 응시해야 한다.
서울대 2022학년도 수능 응시영역 기준(서울대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서울대 2022학년도 수능 응시영역 기준(서울대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앞서 교육부는 지난 2015년 문·이과 통합과 학생 과목선택권 확대를 위한 새 교육과정을 완성하고 2022학년도 수능부터 이를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선택과목 수가 늘면서 수능 과목구조도 개편됐다.

교육부는 지난 3월 이런 변화에 따른 입시 혼란을 막기 위해 각 대학에 미리 수능 응시 영역 기준을 조정해 공지해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서울대를 포함해 20여개 대학이 수능 응시 영역 기준을 사전예고한 상태다.

서울대는 또 수능 위주 정시전형에서 '교과이수 가산점' 제도를 신설했다. 고교 생활 중 수학·과학·사회 선택과목 이수 충실도를 고려해 최대 2점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고교 과목은 공통과목(고교 1학년 이수)과 일반선택과목(대개 고교 2학년 때 이수), 진로선택과목(대개 고교 3학년 때 이수)으로 나뉘는데 일반선택과목과 진로선택과목을 많이 이수하면 추가 점수를 주겠다는 것이다. 수능 성적은 물론 고교 때 얼마나 학교수업을 충실히 들었고 심화과목 이수를 위해 노력했는지 확인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2022학년도 서울대 입시를 치를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은 일반선택과목과 진로선택과목을 결정할 때 서울대가 제시한 조건에 맞는 선택과목 조합을 충분히 고려해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울대 2022학년도 정시 수능 가산점 제도 적용 예시(서울대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서울대 2022학년도 정시 수능 가산점 제도 적용 예시(서울대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kjh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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