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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분양 성수기를 맞았지만 중소중견 주택업체의 분양은 저조할 전망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5월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24개사 27개 사업장에서 7878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4월보다 85가구(1%) 늘었으나 1년 전(1만3247가구)에 비해 41%(5369가구) 줄었다. 주건협은 중소중견 주택업체 단체다. 지역별로 서울 등 수도권은 4792가구, 기타지역은 3086가구로 각각 지난해보다 20%, 57% 감소했다. 전국 시도 중 경기도가 3495가구로 가장 많았고 인천 1249가구, 충남 506가구 순이다.
중소중견 주택업체의 공급 물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이유는 지방 분양시장의 침체 때문이다. 지난 2월말 기준 전체 미분양주택은 5만9614가구며 이 중 87%(5만1887가구)가 지방에 있다.
대형건설사보다 상대적으로 지방 사업지가 많은 중소중견 업체 입장에서 공급물량을 조절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심광일 주건협회장은 4월 기자들과 만나 "지방 주택시장 회생을 위한 특별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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