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 AFP=뉴스1 |
잉글랜드 여자축구 첼시 레이디스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28)이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프리킥 골을 터트렸지만, 팀의 결승행은 좌절됐다.
첼시 레이디스는 29일(한국시간) 영국 킹스턴 체리레드 레코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옹(프랑스)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지만, 1차전 때 1-2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지소연은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첼시 레이디스는 르 소메르에게 전반 17분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지소연이 전반 34분 프리킥으로 수비수의 키를 살짝 넘기는 절묘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리옹의 벽을 넘진 못했다. 홈 경기에서 승리를 노렸지만 첼시 레이디스는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결승전에 오르진 못했지만 지소연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이날 발표한 올해의 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소연은 2018-2019시즌 위민스 슈퍼 리그(WSL) 올해의 팀의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리옹은 2015-2016시즌부터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한 강팀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꺾은 FC바르셀로나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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